Русские видео

Сейчас в тренде

Иностранные видео


Скачать с ютуб 『방한림전』, 장군이 되고 싶은 여자와 남자의 아내로 살기 싫었던 두 여자의 결혼 │6분 안에 듣는 고전문학 [6분 클래식]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방한림전』, 장군이 되고 싶은 여자와 남자의 아내로 살기 싫었던 두 여자의 결혼 │6분 안에 듣는 고전문학 [6분 클래식] 2 года назад


Если кнопки скачивания не загрузились НАЖМИТЕ ЗДЕСЬ или обновите страницу
Если возникают проблемы со скачиванием, пожалуйста напишите в поддержку по адресу внизу страницы.
Спасибо за использование сервиса savevideohd.ru



『방한림전』, 장군이 되고 싶은 여자와 남자의 아내로 살기 싫었던 두 여자의 결혼 │6분 안에 듣는 고전문학 [6분 클래식]

19세기 두 여성의 조선 로맨스 『방한림전』을 6분 안에 뚝딱! 플레이🎵 00:00-05:40 줄거리 재구성 낭독 05:41-06:47 노태훈 문학평론가의 작품 소개 낭독 및 내레이션 │김성현, 장윤실, 조경란 배우 평론 │노태훈 문학평론가 일러스트레이터 │이나헌 작가 📖 노태훈 평론가의 평론 ✏ 『방한림전』 『방한림전』은 19세기 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영웅소설입니다. 대부분의 전기류 소설과 마찬가지로 『방한림전』 역시 ‘방한림’이라는 비범한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는데요. 이 작품은 주인공이 여성이면서 남성을 가장하여 결혼 생활까지 영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매우 독특한 위상을 점하고 있습니다. 여성 주인공이 남자 행세를 하면서 영웅적인 능력을 발휘해 큰 공을 세우는 이야기는 ‘여성 영웅소설’이라는 장르가 말해주듯 그렇게 희귀한 것이 아니지만 다른 여성과 결혼을 해서 결국 한날한시에 삶을 마감한다는 이야기는 흔치 않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비범한 용모와 능력을 보여주었던 ‘방관주’는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 남성의 삶을 살기 시작하고 일찍 부모를 여읜 뒤 장원 급제하여 단박에 왕의 눈에 띄게 됩니다. 그 이후 이어지는 무수한 혼사 제의를 극구 고사하다가 마지못해 ‘혜빙’을 만나게 되는데 첫 눈에 반해 그 길로 혼사를 치르게 됩니다. 남편에 종속된 삶에 거부감이 있었던 혜빙은 방한림의 비밀을 단번에 알아보았고, 이들은 서로 지기(知己)로 평생을 살아가기로 약속합니다. 이후 방한림은 뛰어난 능력으로 엄청난 출세를 계속하게 되고, 우연히 신비한 과정을 거쳐 ‘낙성’이라는 아이를 얻기도 합니다. 이 낙성이 자라서 다시 혼인을 맺고 대가족을 이루게 되는데 방한림은 40여 년간의 비밀을 결국 세상에 고백하고 아내와 함께 세상을 뜨게 됩니다. 이 작품을 현대적 관점에서 퀴어적으로 읽어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방관주는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지, 이 두 사람을 레즈비언 커플이라고 봐야 할지, 결국 이성애의 한 형태라고 봐야 할지 여러 궁금증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세기의 조선 사회에서 창작된 작품이 어떤 젠더적 시선을 가지고 있었을지 짐작하기란 어렵고, 이 작품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도 약 20여 년밖에 되지 않아서 여러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기도 합니다. 방한림이 자신의 성공과 능력 발휘를 위해 결국 남성성의 우위를 받아들였다는 견해와 그가 고정된 성 정체성을 타파하고 가부장제 질서를 비판하고 있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고요. 또한 동성혼에 관해서도 사실상 이성애적 결합의 외피를 쓰고 지우(知友)로서의 여성 공동체를 형성했다는 의견과 직접적인 성애 관계는 드러나지 않지만 사랑의 관계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떤 해석을 내리든 『방한림전』이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라는 사실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방한림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모가 중간중간 등장해 그에게 경고를 날려 서사의 긴장감을 더하는 방식도 매력적이고, 형제들이 굳이 부부의 연을 맺는 것을 비웃고 남편을 모시는 일을 끔찍해 하면서 영웅 같은 여성을 만나 해로하기를 갈망해왔다는 혜빙도 무척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이 작품을 창작한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을까요? 또 19세기 조선의 독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 작품을 읽었을까요? 한국의 고전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는 이처럼 우리의 과거를 직접적으로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일 텐데요. 어쩌면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의식보다 더 자유롭고 편견이 없는 젠더 의식을 19세기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한 번 상상해 보게 됩니다. 『방한림전』을 교보문고에서 https://bit.ly/3Lt9srn #6분클래식 #방한림전 #여성영웅소설 #퀴어고전 #교보문고 BGM 출처: 1. 조성욱 - 비가(悲歌), 공유마당, CC BY 2. 단화, 공유마당 3. 국악연주곡_여민락 65-3, 공유마당,CC BY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