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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공룡백과 20탄 전자전대 덴지맨 (ver. 1980)

1975년 고레인저로 시작하여 1979년 배틀피버 J로 이어진 전대물은 다음해 1980년 전자전대 덴지맨으로 본격적인 수퍼 전대물이라는 장르가 시작된다. 가장 중요한 변화로 전작에도 등장했던 거대 로봇이 이제는 변신이 가능해졌고 로봇을 수납하는 전함과 함께 프라모델이나 완구로 만들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본인의 기억에도 아카데미에서 해적판으로 출시된 혹성전자 로봇을 비롯해 거대 로봇을 수납하는 덴지타이거라는 전함의 존재가 몹시 신선했고 너무 가지고 싶었다. 시청률도 역대 전대물 2위를 기록하는데 (사실 1위는 초대 전대물의 조상인 고렌쟈) 울트라맨이나 가면라이더의 시청률에 비하면 저조하지만 그래도 이후 전대물의 대부분의 공식이 덴지맨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역대 다른 특촬물에 비해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들이라 생각이 들며 특히 헤드리안 여왕은 다음 시리즈인 선발칸에도 재등장하게 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