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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과학실] 감각적인 우리의 몸 / YTN 사이언스

[앵커] 재미난 실험을 통해 일상 속 과학을 탐구해보는 '오늘의 과학실' 시간입니다. 뇌는 우리 신체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기관이죠. 그런데 신체 부위마다 감각의 정도가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어떤 원리로 차이가 나는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기사] 한동안 인터넷에 '뇌 구조 테스트'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감각만을 이용해서 진짜 뇌 구조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우리의 뇌는 신체 부위별로 받아들이는 감각의 정도가 다른데, 대뇌와 신체 각 부위 간의 연관성을 생물학적 지도로 만든걸 '호문쿨루스'라 부릅니다. 뇌가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민감하면 크게, 둔감하면 작게 표시한 건데요. 그림처럼 정말 손과 얼굴이 가장 예민할까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통각, 압각, 촉각 중에서 통각을 먼저 실험해 보려고 해요." 과연 자극을 가했을 때 느껴지는 자극점은 몇 개일까요? "1개!" "2개!" [최율 / 신경외과 전문의 : 아픔을 느끼는 통점은 얼굴, 손가락, 각막, 고막 같은 부위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에 찔리거나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이에 회피를 할 수 있는 것은 세포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압각을 테스트해보겠습니다. 휴대전화의 진동을 느낄 수 있을까요? 휴대전화를 올려놨지만, 진동은 못 느끼는데요 [최율 / 신경외과 전문의 : 이마와 후두부 쪽에는 근육이 있는데 머리 위쪽에는 근육이 분포하지 않고 근막이 있습니다. 올라오는 신경들이 머리 위쪽에서 끝나기 때문에 이 부분의 감각이 가장 덜 느껴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촉각을 이용해 글씨를 맞혀보겠습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쉽게 맞췄는데요. [최율 / 신경외과 전문의 :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마이너스 소체나 에르켈 소체 등에서 촉각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촉각 세포가 분포한 부분은 손가락 끝에 많이 분포가 되어 있고요. 근육량이 적거나 피부가 적은 팔꿈치나 정수리 부위는 이러한 소체들이 적기 때문에 진동이나 느낌을 덜 느끼게 됩니다.] 우리 몸은 하나의 신체라도 느낄 수 있는 자극의 정도가 각기 다른데요. 실험을 통해 알 수 있었던 내 몸의 감각지도! 지금까지 '오늘의 과학실'이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