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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MBC 150528 충주댐 지형도 바뀐다

◀ＡＮＣ▶ 충주댐 준공 30년 만에 보조 수로를 뚫는 대형 수술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지형도 변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댐 주변 공원 일부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ＥＮＤ▶ 충주댐 왼쪽 산 정상을 기준으로 호수 쪽 사면 전체가 빠르게 깎여 나갑니다. 정상부의 공원 5천㎡도 1/3이 깎여 나가 낭떠러지로 변했습니다. 주변 2만㎡의 드넓은 잔디광장도 조만간 절반이 사라집니다. 해발 188m 정상부터 일부를 깎아내려가 수직으로 70m 아래에 평지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앞으로 깎아내야 할 산은 100만㎥로, 이 정도면 주변 지형이 변할 정도. 수문을 댐에 붙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ＩＮＴ▶ "수공학적으로 고려한 설계" 이 공사는 급증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댐 옆에 초당 최대 1만 1천 톤을 방류하는 3개의 대형 터널을 뚫는 사업입니다. 사업이 끝나는 시점은 오는 2018년 말. 바뀐 지형 자체를 복원할 수 없어 시민 추억이 깃든 공간 일부는 영영 사라집니다. 대신 3만㎡에 이르는 새 공원이 대체 조성되고, 30년 넘은 댐 앞 교량이 다시 건설되는 등 리모델링 기회라는 점에서 동전의 양면입니다. ◀ＩＮＴ▶ "불편 없도록 편의시설 더 보강" 준공 30년을 맞은 충주댐 주변이 대대적인 변신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