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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에 정당한 대가를”..공연판 넷플릭스 ‘경기아트온’

[앵커멘트]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어버린 예술인들이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유권 보호가 되지 않아 수익으로 이어지기가 어려운 실정인데요. 예술인들이 공연영상물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 만들어졌습니다. 리포트 함께 보시죠. [리포트] 100여 명의 단원이 소속된 이 오케스트라는 1년에 20번 넘게 관객 앞에서 하던 공연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탓에 6번으로 줄었습니다. 공연에 따른 회당 페이만 지급받는 단원들은 생활고에 허덕이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주은 /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 “연주가 없어지니까 택배일을 하시거나 악기를 못하시고 특히 관악기 같은 경우는 비말이 튀는 악기잖아요. 아예 악기를 못하시고 다른 직업군으로 옮기신 선생님들도 얘기를 들었습니다.” 대안으로 비대면 공연이 떠오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우가 열악하고 일회성으로 그치는 게 문제입니다. [인터뷰] 장명근 /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온라인을 하든 오프라인을 하든 금액적인 부분에서 아무 연관이 없고 문제가 안 된다고 그러면 저희가 비대면으로도 얼마든지 영상물을 찍어서 관객과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좋은 일이겠죠.”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예술인들을 위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만들어졌습니다.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원본과 사본 간의 구분이 어려운 디지털 콘텐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쓰였습니다. 도내 예술인들이 공연 영상을 촬영하면 경기아트센터가 경기아트온에 등록한 후 원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NFT 형태의 영상 소유권을 줍니다. 이를 통해 공연 영상 구매와 시청에 따른 수익이 해당 예술인에게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윤준오 / 경기아트센터 뉴미디어팀장 “디지털 매체를 통해서 계속 보존이 되고 기록이 되고 이것을 나중에라도 감상하시고 싶어 하시는 소비자들에게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고 전달이 될 수 있고 유통이 될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면 공연을 진행하시는 예술가 공연단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아트온에 등록된 공연 영상은 도내 110여 개 예술단체의 230여 편 올해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주식회사, 한국보육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앞으로 도민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왕곡이팝아트홀 2.김주은 /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 3.장명근 /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4.광역지자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5.NFT 통한 예술인 공연영상물 소유권 증명으로 투명 정산 6.윤준오 / 경기아트센터 뉴미디어팀장 7.도내 110여 개 예술단체와 230여 편의 콘텐츠 확보 8.영상취재 : 김현우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