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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비우고 나가세요.” 부모 자식 연 끊겠다는 아들 며느리

   • "엄마는 이기적이에요." 아들 며느리에게 버림받은 할머니   "엄마는 이기적이에요." 아들 며느리에게 버림받은 할머니 저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았어요. 신혼 때는 아내와 행복하게 지내는 걸 복으로 알며 지냈고 자식들이 장성해서 시집 장가갈 때까지는 몸이 부서져라. 일했죠 물론 자식이라고 다 같은 자식이 아니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제일 마음이 가는 아들 녀석이 하나 있었답니다 바로 우리 규현이였죠 규현이는 막 태어났을 때부터 눈이 반짝반짝 빛나던 아이였어요. 지엄마가 데려가려고 해도, 제 품을 떠나질 않았죠. 아내와 전 함께 아들 규현이를 키우며 열심히 일했고, 규현이는 저희의 자랑이었습니다. 아들이 크면서 좋은 대학을 다니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결혼할 때쯤, 저는 그 아이의 앞날이 더없이 밝을 거라고 믿었죠. 그만큼 훌륭하고, 좋은 성품을 가진 아이였으니까요. 하지만 규현이가 좋은 여자를 만나 결혼 준비를 할 때쯤, 저희 부부는 남에게 말 못 할 걱정이 많았어요. 결혼 준비는 둘째치고, 집을 마련하는 게 큰 문제였습니다. 요즘 세상에 집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우리 아들 부부가 잘살기 위해선 부모로서 뭔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 늙은 노인네들이 돈이 있어봤자 얼마나 있겠나요. 해 봤자 노후 자금으로 모아둔 돈과 언젠가 아내와 해외여행을 가보려고 오랫동안 모은 목돈 정도뿐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규현이가 저희에게 솔직하게 말을 꺼내더군요. “엄마, 아버지… 저희가 결혼하면서 집을 구하려는데, 돈이 너무 모자라서 걱정이에요. 정말 면목 없지만, 두 분이 좀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