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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을 이어온 '나전의 빛'…프랑스 관람객 매료 [글로벌NOW] / YTN korean

자개 조각을 여러 모양으로 잘라 장식하는 우리나라 전통 공예 기법을 '나전'이라고 하죠. 천 년의 역사를 이어온 나전 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현장에 정지윤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옻칠한 나무에 조개껍데기로 장식한 나전칠기입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개를 한 땀 한 땀 수놓아 정성 들여 빚어내는 제작 과정을 관람객들이 숨죽여 지켜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나전 공예의 영롱한 빛깔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파트리시아 보브뤙 / 관람객 : 매우 다채롭습니다. 아주 전통적인 동시에 현대적입니다. 나전 공예 예술을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전시에는 조선 시대 마지막 나전칠기 장인으로 알려진 전성규 선생의 작품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일곱 명의 작품 45점이 소개됐습니다. 전통 나전 공예 기술을 현대적으로 승화한 다채로운 예술품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케이팝 열풍이 뜨거운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유민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전시 담당 : (프랑스 관람객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한국 전통 나전을 처음 발견했다고 하시면서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앞으로도 한국 공예에 대해 더욱 많은 전시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평가하셨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공수한 자개를 활용해 나무와 꽃 등 다양한 무늬를 새겨 넣은 보석함을 만드는 나전 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열렸습니다.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8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릴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카트린 레이노 / 프랑스 파리 : 같은 재료로 창작의 다양성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양혜진 / 나전 공예 수업 강사 : 조개에서 나오는 영롱한 빛깔은 인간이 만들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한국이 삼면이 바다이고 그런 환경적인 상황에서 나전칠기가 발달한 것까지 얘기하게 되면 많은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예술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는 나전 공예 전시는 다음 달 19일까지 프랑스에서 유럽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정지윤입니다. #파리 #나전칠기 #프랑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https://goo.gl/gcKeTs ▶ 모바일 다시보기 : https://m.ytn.co.kr/replay/replay_lis... ▶ Facebook :   / ytnworld   ▶ Naver TV : https://tv.naver.com/ytnkorean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