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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이하 '조기발병위암' 원인 찾았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최근 40대 이하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조기발병위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이런 위암의 발병 원인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 정밀한 진단은 물론 환자별 맞춤형 치료에도 실마리가 될 전망입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암 발생률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위암. 최근에는 40대 전후의 젊은 환자들이 빠르게 늘면서 전체 환자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0대는 물론 20대까지 위협하는 조기발병위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하기 쉽고, 발견 후에도 진행이 빨라 치료가 어렵습니다. [김학균 / 국립암센터 교수 : 보통 위암이 고령자에 많이 생기는데 젊은 나이에 생기는 위암이 대체로 전이도 빨리 되고 진단이 늦는 경우가 많아서….] 국내 연구진이 45살 이하 환자 80명의 암 조직을 이용해 조기발병위암의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암 조직의 유전체와 단백체를 함께 분석한 결과 조기발병위암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유전자 6개를 발견한 겁니다. 또 기존 유전체 분석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4가지의 서로 다른 발병 유형을 찾아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환자별 유형에 따른 맞춤형 치료의 단서가 열린 셈입니다. [양은경 / KIST 의공학연구소장 : 유전단백체를 이용해서 분석하다 보니까 이렇게 네 가지로 나뉘는 것이고 각각 네 가지의 유형에 관련되어 있는 신호전달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을 이용해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조기발병위암의 원인이 단백질 수준에서 밝혀지면서 정밀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도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법을 췌장암과 같은 다른 암에도 적용해 원인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YTN사이언스 이동은[[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