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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 공동기획]젊어지는 수원 '행리단길'...MZ 사로잡았다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이를 극복하고자 젊은 감각으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수원화성 성곽 마을, 행궁동인데요. 이른바 '행리단길'로 MZ의 사랑을 받는 비결은 뭘까요? 김효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이 이어집니다. 평일 낮에도 음식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서고 거리마다 많은 이들의 발길로 북적입니다. [정진영 / 방문객] "사진도 많이 찍고 밤에 산책도 하고 카페도 많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아서 친구들이랑 자주 오다 보니 계속 오는 것 같아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행궁이 있는 마을, 행궁동. 이곳은 요즘 특히 MZ 세대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장소와 맛집, 소품 가게를 비롯해 추억 남길 수 있는 사진관까지… 이른바 행리단길로 불리는 이 일대는 SNS에도 수십만 건의 사진이 오를 만큼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즐길 거리에 문화유산을 넘어 이른바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마현아 / 방문객] "초등학교, 중학교 땐 현장 체험으로 화성행궁만 보러오는 곳이었던 거 같고 지금은 놀면 행궁동 많이 오고 데이트로도 행궁동으로 매주 와요." 젊은이들로 활기를 띠면서 마을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유숙자/ 수원시 행궁동 상인] "이렇게 핫하게 많은 젊은이가 찾는 관광지가 될 줄은 저도 몰랐어요. 요즘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상인들은 골목 곳곳의 분위기를 수원화성과 어울리면서도 젊은 감성으로 꾸며가고 있습니다. [조이화 / 수원시 행궁동 상인회장]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 곧 행궁동이잖아요. 그것이 행 궁동의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포토존도 새로 만들어서 방문객들이 오면 즐겁게 사진도 찍고 가고 인증샷도 남길 수 있게…." 뿐만 아니라 청년들끼리 별도의 상인회를 꾸려서 SNS를 비롯한 온라인 홍보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윤민식 / 수원시 행궁동 청년상인회장] "플리마켓이나 축제도 준비하고 있고요. 이런 것을 홍보하기 위해 젊은 세대이다 보니까 SNS를 활용해서 홍보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수원화성 복원과 함께 주변 활성화를 위해 생태교통을 비롯한 축제를 열어왔던 수원시. 앞으로도 각종 즐길 거리로 역사와 문화를 더 널리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선형 / 수원문화재단 관광사업부] "화성어차, 시립아이파크미술관, 한옥마을까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할 수 있는 마을로, 디지털 관광콘텐츠부터 골목마켓, 다양한 축제까지 관광객과 시민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육성하고자 합니다." 올해도 행궁동 일대에서는 문화재 야행과 미디어쇼, 능행차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김효승 기자 / [email protected]]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행리 단길' 문화와 역사를 담은 관광지를 넘어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는 핫플로 계속 성장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 tv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편집 - 노영훈 기자] #수원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