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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황금강의 전설을 일구는 사람들 | “아프리카 니제르강 2부작 - 황금강의 전설” (KBS 100616 방송)

수요기획 “아프리카 니제르강 2부작 - 황금강의 전설” 아프리카 인구의 약 40%가 모여 사는 서아프리카. 총 길이 4,180km의 니제르강은 그 중심을 흐른다. 수 천 년을 이어 온 서아프리카의 여러 도시국가와 고대역사의 출발점이자 발전의 원천이었던 니제르강. 니제르강의 풍부한 자원은 세계 최고의 황금도시를 만들었으며 동시에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을 불러오기도 했다. 본 프로그램은 니제르강 4천여 킬로미터의 대 장정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진행되는 급격한 사막화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내고 있는 니제르강의 현재와 강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 그리고 황금의 전설을 목격하고자 한다. 2부 - 황금강의 전설 *사라진 황금의 도시 퉁북투. 황금의 전설을 찾아서. 니제르강의 신비로운 황금도시 퉁북투. 기니, 송가이, 말리등 고대왕국의 중심도시였던 곳, 한때는 남쪽의 황금과 사하라의 소금이 활발하게 거래 되었던 니제르강의 황금도시 퉁북투는 황량했다. 2백 년 전 황금의 신기루를 쫓아 이곳에 온 탐험가들의 집만이 덩그렇다. 아직도 사하라의 소금 카라반은 이곳을 찾아오지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금 제련소는 예전의 화려함을 찾을 수 없고,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결혼식 하객들의 모습에서 황금의 전설을 아련히 느낄 뿐이다. 그 옛날 황금은 어디서 이곳으로 왔을까 황금의 강이라 불렸던 니제르강을 따라 그 황금전설을 찾아간다. *니제르강 황금의 흔적을 따라서 니제르강 본류를 품고 있는 나라는 기니와 말리, 니제르와 나이지리아다. 그중 말리는 니제르강의 황금이 모여든 황금의 나라였다. 니제르강의 본류와 지류인 바니강이 합쳐지는 이곳 몹티는 해상교역의 요충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수 천 년 전 말리인들이 황금과 맞바꿨던 소금이 아직도 거래된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보조족의 훈제 물고기와 소금은 수 천 년 동안 이어온 니제르강의 산 역사이다. 그리고 니제르강의 부족 중 소떼를 치는 가장 부유한 부족 플라니족에게서 황금의 흔적은 여전하다. *니제르강의 축복 니제르강은 황금의 강이자 축복의 강이다. 니제르강에 의지해 물고기를 잡고, 소를 치고, 빨래를 하고, 강의 진흙으로 집을 짓 고 옷감의 염료도 얻는다. 강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은 니제르강의 축복을 노래한다. 취재진은 황금의 이동경로를 거슬러 니제르강의 원류와 황금을 찾아 기니로 향한다. *목숨을 걸고 황금강의 전설을 일구는 사람들. 니제르강이 시작되는 곳 푸타잘론.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강물을 떠 거르는 그곳에 황금이 있다. 니제르강의 흙 속에서 빛나는 황금. 기니의 황금은 옛 유럽에서 가장 높게 대우받은 통화가치였다. 아직도 황금을 거래하는 집들이 빼곡이 늘어선 기니의 쉬기리에서는 그때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기니의 꾸루사는 크고 작은 황금채굴지가 있는 곳. 다국적 기업의 진출 속에서 그나마 현지인들에 의해 운영되는 곳이다. 아이를 업고 금을 캐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 줄 하나에 의지해 20여미터 깊이의 땅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동굴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땅속. 손으로 긁어낸 흙 속에 황금의 띠가 있다. *서아프리카 생명의 젖줄인 니제르강, 40여 일간의 기록 그곳에는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내고 있는 니제르강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이 있고, 황금의 전설이 있으며, 강의 축복이 있었다. #서아프리카 #니제르강 #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