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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화상연결 : 박홍민 교수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제 47대 미국 대통령 트럼프 당선]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2 대선 앞서 초접전이 예상됐지만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싱거운 승부였습니다. 공화당 도널트 드럼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는지,또 앞으로의 미국 사회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박홍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박홍민]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아직 개표가 끝난 주가 많긴 하지만 진행 중인 곳도 있습니다. 일단 경합주를 포함해서 사실상 압도적인 승리였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트럼프의 어떤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십니까? [박홍민] 트럼프의 전략도 중요했지만 오래 전부터 있었던 소위 얘기하는 거시적인 변수가 트럼프에게 굉장히 유리했습니다. 예를 들면 인플레이션을 미국이 작년부터 쭉 경험하고 있었는데 이것의 영향이 컸고요. 또 체감경기도 그렇게 좋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 국민들이 그런 경제 문제에 반응한 것 같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도 계속 낮게 유지되고 있었는데요. 현직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지 않으면 그 당 출신의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가 거의 지금까지 역사상 없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실수하고 난 이후 늦은 사퇴를 했고, 또 해리스 부통령이 캠페인을 굉장히 짧게 해서 그것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지만 특히 경제 이슈가 트럼프에게 유리한 작용을 했을 거라고 분석해 주셨는데. 트럼프가 경합주 7곳의 표심을 사실상 모두 가져갔습니다. 해리스 입장에서는 어떤 점을 패인으로 꼽을 수 있을까요? 또 낙태권 이슈도 있었는데 이게 힘을 받지 못했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박홍민] 해리스의 패인 중에서는 경합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고르게 트럼프 득표율이 올라간 것이 뼈아프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주요한 메시지로 내세웠던 것이 소위 이야기하는 반트럼프였는데요. 이것이 사실 2020년의 재탕처럼 사람들에게 많이 느껴져서 식상하게 느껴졌죠. 임신중지권 이슈와 관련해서는 CNN 출구조사를 2020년과 2024년을 비교해서 제가 분석해 봤더니 트럼프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입장은 임시중지권 보장이라든지 낙태금지와 관련된 것은 각각의 주 정부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알아서 할 일이다. 이것이 트럼프의 입장이었는데요. 출구조사를 보면 임신중지권이 필요하지만 주에서 알아서 해야 한다는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2020년보다 17%포인트 증가했고요. 낙태를 금지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에서 알아서 해야 된다는 유권자들은 2020년에 비해서 19%포인트 증가했죠. 그러니까 대다수 유권자들이 임신중지권 보장을 원하기는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이었던 연방 차원의 권리 보장을 입법화하는 문제는 조금 과하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해리스의 전략들이 미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특히 최대 경합주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지난 7월 이 이슈가 있지 않았습니까? 트럼프가 저력을 당했던 곳이기도 한데 이 사건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을까요? [박홍민] 트럼프 당선자가 당선 메...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11...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