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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30년만에 다시찾은

30년전 1994년 6월30일 어느 더운 여름날 우리 동기생들은 2년4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중위로 전역을 하였습니다 "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 말만들어도 숨이 턱막혔던 그시절 첫 소대장 부임지로 명령받고 소양강을 넘어 최전방 부대에 배치받았던 우리동기들은 이제 전역한지 30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번 기회에 다시찾은 우리 부대는 30년이면 강산이 3번 바뀐다는데 그래도 추억을 더듬어 가면서 찾아가는 그길은 힘들었던 추억이 깃들어 더욱 정이갑니다 지금은 신막사로 다변경되어 시설이 좋아졌습니다 당시 30년전에는 배치카에서 조개탄 태우면서 추위를 달래야 했던 그시절 " 그곳에 없던자 그곳을 알지못하고 그공에 있던자 그곳을 잊지못한다 " 그때 함께했던 젊은이들은 지금다들 중년이되어 살아가고 그아드님들이 이제 군대를 갑니다 물론 제아들도 해병대 1236기;로 다녀왔습니다 최전방 부대 평촌교에는 이제 검문소가 없어졋지만 그다리만은 그대로 있습니다 어떤 노모가 아들 만나러 오셨던 그다리 1박2일에 거쳐 오시다보니 너무늦어 몰래 만나시게 해드린 전 망을 보고 다리밑에서 이등병 아들 붙들고 우시던 그노모가 기억납니다 이제저도 나이를 먹다보니 어느덧 노안도 오고 하지만 맘은 청춘입니다 누군가에겐 무심코 지나가는 부대이지만 그 누군가에겐 눈물나는 부대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동부전선 산악사단 을지부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