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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왕의 실패에서 배우다!

일반적으로 사울은 실패한 왕이고 다윗은 성공한 왕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울 왕도 다윗 왕도 둘 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울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해서도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 이시간 사울 왕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사울 왕은 혈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으로 왕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가운데 그보다 더 잘생긴 사람이 없었고, 키도 보통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고 평가하십니다. 그리고 집권초기에는 블레셋과 전쟁을 통해 백성을 구원한 왕이었습니다. 시작은 참 좋습니다. 하나님의 기대, 백성의 기대를 가득 품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전쟁에 앞서 사무엘을 대신하여 번제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범죄합니다. 전쟁 전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시작해야 하는데 사무엘이 약속 기간 보다 7일이나 넘게 오지 않습니다. 전쟁을 행해야 하는 사울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사울의 입장이 억울하다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중요한 것을 잊었습니다. 자기가 어떤 나라의 왕인지 잊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나라를 다스리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모든 전쟁은 하나님의 권능에 달려 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도 세상 전쟁 논리로 풀어가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자로 세우신 왕이라면 당연하게 하나님이 인생의 중심이어야 합니다. 사무엘이 늦어 사람들이 흩어진다는 것, 그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붙잡아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도 때때로 사울 왕과 같은 이러한 잘못을 범합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아니라, 내 앞에 펼쳐진 일, 문제가 더 중심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 해결에 집착하다 보니 하나님은 그저 문제 해결해주시는 수단이 되어버립니다. 하나님 빠진 전쟁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승리한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후회 하신다는 엄청난 말을 전해 들은 사울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해야 함에도 자신의 체면을 먼저 생각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그러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했는가, 하나님을 위해서 철저히 엎드리며 복종 했는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변명만 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돌아봐야 합니다. 다윗도 하나님 앞에서 범죄했습니다. 그 범죄의 내용은 사울 왕의 범죄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하나님은 엄하게 질책하셨습니다.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 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했다.’ 이 질책은 사울에게 행한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이 후회된다. 그가 나에게서 등을 돌리고, 나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는 질책 못지 않게 심각한 질책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여기에서 사울 왕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다윗은 사람의 시선에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체면을 구하지않고 자신이 하나님 앞에 범죄함을 회개했습니다. 사울은 사람들 앞에서의 체면을 생각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에게만 집중했습니다. 사울이 망한 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 범죄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인생을 살면서 여호와께 묻지 않았기 때문에 망했다고 말씀합니다. '여호와께 묻지 않았다.’ 참 안타깝지만 많은 여운이 남는 말입니다. 우리는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그저 하나님을 힘입어서 세상에서 득세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까. 우리 인생에서 가장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물어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살펴본 사울 왕의 실패를 보면서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땅에서 열심히 살고 사람들에게 인정 받았지만 하나님께 인정 받지 못한 사울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인정 받는 사람, 하나님께 인생의 길을 묻고 살아가는 사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주의 자녀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제목 : 사울 왕의 실패에서 배우다 본문 : 역대상 10:13-14 설교자 : 김윤하 목사 #엔게디 #엔게디말씀묵상 #엔게디주일 #김윤하 #김윤하목사 #사울 #사울왕 #다윗 #실패 #눈치 #범죄 #순종 #블레셋 #역대상 #역대상1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