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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양으로 출발…북중정상회담 결과는? / KBS뉴스(News)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북한으로 출발했습니다. 오전에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를 방문했고, 시진핑 주석과 점심 회동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의 이틀째 베이징 일정은 지난 1차 방중 때와 비슷한 거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상회담 뒤 다음날 경제현장 시찰, 그리고 시진핑 주석이 마련한 배웅 오찬 뒤 출발했습니다. 오늘 저희 KBS가 촬영한 영상에서 보시듯 김정은 위원장은 경호 차량을 앞세우고 베이징역에 도착해 한국시간 오후 3시쯤 1번 플랫폼에서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북한 열차가 시속 7~80km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베이징을 완전히 벗어나 '허베이성 친황다오'를 향해 달리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는 베이징 유일의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동인당이라는 생약 제약회사를 방문했습니다. 방문시간은 30분 정도였지만 이 제약회사가 350년 역사의 중국에서는 일류 제약 생산기지라는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많은 곳을 두고 왜 이곳을 찾았는 지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점심은 어제 하루를 묵은 조어대가 아닌 베이징을 대표하는 호텔 북경반점에서 시진핑 주석과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방중이어서 두 정상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정상회담 내용이 알려졌나요? [기자] 네, 유례 없이 도착하기도 전에 베이징 방문 사실을 양국 매체가 알린 것과는 달리 정작 정상회담 결과는 지금까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구체적인 결과는 발표문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잠시 뒤면 중국 국영방송 cctv 메인뉴스가 방송되는데요. 오늘도 정상회담 결과를 보도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이전 관례대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국경을 통과한 뒤에 내일 쯤 양국 매체가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는 있지만 이곳에선 북미 정상회담 직전 열린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제재 해제에 대한 입장 조율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