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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 #로켓 #로켓라쿤 1부 - • 한때는 가오갤의 리더, 로켓 1부 2부 - • 괜찮아, 친구들이 있잖아, 로켓 2부 3부 - • 로켓에게 욘두란? 3부 4부 - • 사랑으로 낳은 아이, 로켓 4부 5부 - • 아... 토르가 어쩌다가, 로켓 5부 그렇게 베르허트에 남은 '로켓'에겐 위기가 닥치는데요. '아이샤'의 의뢰를 받은 '욘두'가 나타난 것이죠. '로켓'은 미리 알고 있었던 거처럼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형, 지물, 트랩을 이용한 게릴라전으로 라바저스 놈들을 가지고 노는데요. 장비빨이 없어도 한 두 명쯤은 그냥 우습게 처리하죠. 하지만, '욘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순순이 항복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테이저 페이스'가 반란을 일으키고 순진한 '그루트'가 풀어준 '네뷸라'가 '욘두'를 제압하며 이야기는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합니다. '욘두'를 따르는 부하들이 모두 처형되는 가운데 '퀼'의 양아버지, '욘두' 마저도 처형될 위기에 처하자 '로켓'은 어그로를 끌며 관심을 돌리는데요. 사람 빡치게 하는 데는 이 녀석만 한 게 없죠. 다행히, 구석에서 지켜보던 '네뷸라'가 정리하며 당장 처형되지는 않는데요. '로켓'은 '욘두'와 함께 감금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죠. '욘두'는 지난날 어리석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로켓'에게 해주는데요. 가족 같은 동료들을 실망시키고 쫓겨난 자신처럼 이렇게 재수 없게 행동하면 미움받고 쫓겨날 게 뻔했기 때문이죠. 아무튼, 진지한 이야기는 탈출하고 나서 하기로 하고 '그루트'를 시켜서 '욘두'의 송신기를 훔치기로 하는데요. 그런데... 쉽지 않죠. 결국, '크래글린'의 도움으로 (친구들이 다 죽었어) 송신기를 되찾고, 우주선에는 한바탕 피바람이, 아니, 휘파람이 휘몰아치죠. '로켓'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공간 지각 능력이 엄청나죠. 아무튼, 탈출에 성공한 '로켓'은 위험을 감수하며 '퀼'에게 날아가는데요. '퀼'의 아버지가 쓰레기였기 때문이죠. 자, '퀼'을 구하러 가기 전에 앞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로켓'은 왜 이런 사고를 치는가? 왜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는 가? 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욘두' 형님 시작하시죠. 아시다시피, '로켓'은 잔혹한 실험에 의한 트라우마, 세상의 냉대와 무관심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로켓'은 자신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쿨한 척, 외면하기만 했거든요. 하지만, 이 친구들을 만나고, 이 친구들이 주는 관심과 사랑이 애써 외면했던, 마음의 상처를 마구 찔렀던 것이죠. 사랑을 받으면 치유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한 번도 사랑을 받은 적이 없다면 학대를 당해도 학대를 당하는지 모를수 있습니다. 비교대상이 없었으니까. 정리하자면, 지금의 행복이 학대가 일상이었던 과거가 지옥이었다는 걸 확인시켜줬다 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녀석이 가진 트라우마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심각해 보입니다. 그래서 필요도 없는 배터리를 훔치고 고약한 성격을 참아주는 친구들을 밀어내고 한편으론, 억지에 가까운 핑계를 대며 친구들 곁을 떠나지 않으려는 상반된 행동을 보이는 것이죠. 아무튼, 이제 '퀼'을 구하러 가야죠 그렇게, '로켓'은 '욘두'와 함께 친구들을 위해 돌진하는데요 하지만 이건 껍데기일 뿐, '에고'를 죽이려면 '에고'의 코어를 파괴해야 되죠. 마침, '로켓'에겐 훔쳐 놓은 배터리가 있었습니다. 하여간, 뭐든 훔치고 보면 쓸데가 있다니까. 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분이 나서야 될 거 같은데요. 이것은 마치, 핵미사일 발사 버튼을 '고양이'에게 맡기는(끔찍한 아이디어) 끔찍한 아이디어였죠. 그래도 '로켓'은 궁시렁거리며 최선을 다하죠. 자, 마음을 가라 앉히고, 차근차근, 작동법을 가르치는데요. 애초에 즉시 폭파 버튼이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테이프라도 붙여서 표시하려는 순간, '그루트'가 기폭장치를 가지고 출발해버리죠. 결국, 운명에 맡기기로 하는데요. 우리의 '그루트'는 실전에 강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빠져나가는데요. '로켓'도 '그루트'를 챙겨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퀼'은 시간이 다되도록 빠져나갈 수 없었습니다. '로켓'도 '가모라'처럼 '퀼'을 포기하긴 싫었지만, '가모라'마저 잃을 순 없었죠. 역시, '로켓'은 현실적이네요. 한편,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욘두'는 '퀼'을 구하고 우주복을 양보하며 죽음을 맞습니다. 그렇게 장례를 치르며, '로켓'은 진심으로 애도하는데요. '욘두'와 '로켓'은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아픈 과거가 있었고, 가슴으로 낳은 '퀼'과 '그루트'라는 아들이 있는 아버지. 행성을 빠져나오던 마지막 순간, '욘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들은 내가 지킬 테니, 넌 네 아들을 지켜, 그렇게 '로켓'은 '욘두'를 믿고 우주선으로 돌아온 것이죠. 아마, 애타게 기다렸을 겁니다. 그런데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아무튼, '로켓'은 '욘두'의 숭고한 희생을 가족 같았던, 그의 친구들에게 알리며 '욘두'가 버림받지 않았다는 걸 확인합니다 그리고 '욘두'가 해준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되죠. 너에게 일말의 애정도 없는 과학자들이 남긴 상처 때문에 너를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는 멍청한 짓은 하지 마라.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그렇게, '로켓'은 멘토이자, 친구였던 '욘두'를 떠나보냅니다. 자,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