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글로벌K] “머리 매일 감지 말고, 샤워는 5분만”…유럽, 500년 만에 최악 가뭄 / KBS 2022.08.18.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скачивания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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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나라는 백 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컸는데요, 유럽은 지금 5백 년 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파리와 런던에 어제 비가 내렸지만, 땅이 너무 말라 있어서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바람에 침수 피해가 생겼습니다.'지구촌 돋보기'에서 홍석우 기자와 알아봅니다. 유럽 가뭄 이야기 간간이 나왔는데요, 상황이 더 심각해진 겁니까? [기자] 네, 외신들이 무려 5백 년 만의 가뭄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심각한지 한 번 볼게요. CNN이 전한 영국의 한 농장 모습입니다. "사과가 가지에 매달린 채 구워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음 사진 볼게요. 여긴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 포강이에요. 강이 메마르며 2차 대전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탄이 발견됐습니다. 스페인에선 수천 년 전 고대 로마 진영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가뭄에 유적지가 드러났다는 건 중동 지역 뉴스였던 것 같은데요. 대체 유럽에 얼마나 오랫동안 비가 안 온 건가요? [기자] 지난달에 영국이 관측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찍었는데요, 지난주에도 폭염 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런던의 템스강이 말라버렸을 정도인데, 지난달 강우량이 평년의 20%에 그쳤습니다. 프랑스는 지난달 고작 비가 9.7mm 왔고요, 이탈리아 일부 지역은 지난해 12월부터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데요, 독일 라인강도 보다시피 강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수위가 가장 낮은 곳은 30cm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앵커] 30cm요? 제 팔 길이도 안 된다는 건데, 당장 배가 못 다니겠네요? [기자] 라인강의 통상 수위가 2m 정도고요, 40cm가 석탄과 원재료 운송하는 바지선의 마지노선인데, 지금 30cm까지 떨어졌으니까요, 아예 뜰 수가 없는 거죠. 물동량이 1/4 수준까지 줄었고 운송 요금은 5배가 올랐습니다.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을 가로지르는 라인강은 유럽 물류의 중심인데요, 매일 6천9백여 척의 배와 천만 톤의 화물이 라인강을 이용합니다. 특히 독일은 석탄, 가스 등 에너지 수송량의 약 30%를 책임지고 있는데요. 라인강이 메마르면서 전력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독일 석탄 화력 발전소 2곳의 생산량이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마크 샤텐베르크/경제학자 : "네덜란드산 석탄이 라인강을 통해 화력 발전소로 운반됩니다. 그런데 병목 현상으로 화물량의 1/4 수준만이 통과 가능합니다."] [앵커] 배가 못 가니 전기까지 못 만드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생기는군요? [기자] 네, 유럽 각국은 지금 매일 머리 감지 말고, 샤워는 5분 이내로 하라는 권고를 내렸는데요. 이탈리아 북부에선 마실 물조차 없어 당국이 식수 배급에 나섰습니다. 가스 부족에 가뭄, 폭염까지 겹치며 현재 유럽 지역 전기료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6배나 올랐는데요. 전력 공급에도 비상이 걸려 원자력 발전 비중이 높은 프랑스에서는 냉각수가 부족해 원전 절반이 가동을 멈췄고, 전력의 90%를 수력 발전에 의존하는 노르웨이는 저수지 수위가 199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문제는 유럽 국가들이 서로서로 전력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프랑스는 영국에서 전력을 수입하고, 노르웨이는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 등에 전력을 수출합니다. [앤드루 블렌키론/농장주/영국인 : "물을 대기 위한 펌프의 전기료가 지난해 8만 파운드에서 지금은 37만 파운드로 폭등했습니다."] [앵커] 가뭄이면 농가 피해도 엄청날 거 같은데요? [기자] 네, 프랑스에선 전통 치즈 '살레' 생산이 멈췄습니다. 치즈 역사만 무려 2천 년이라고 하는데, 생산이 중단된 건 전대미문의 일이랍니다. 가뭄으로 목초지가 마르면서 소 먹일 풀이 부족한 탓인데, 같은 이유로 우유도 부족해질 거란 전망입니다. 최근 안정됐던 옥수수 가격도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올해 옥수수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18%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수출이 재개된 우크라이나 역시 옥수수 작황이 좋지 않아서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옥수수 재배 농민/보스니아 : "(옥수수 낱알이 붙은) 옥수숫대가 없습니다. 일부 있다 해도 옥수수 낱알이 없어요. 엄청난 가뭄 피해입니다."] 에너지와 공급망 위기, 가뭄까지 겹치며 유럽의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할 거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또 어제 런던과 파리에 오랜만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굳어진 땅이 빗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거리에 물이 차오르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앵커] 세계 어디든 비가 적당히 와야 하는데 갈수록 기후가 극과 극 상황으로 가네요. 홍 기자, 잘 들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유럽 #폭염 #가뭄 #유럽 #폭염 #가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