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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회 바로 썰어 먹으려고 갔더니.. 기가 막힌 곳에 데려가는 선장님 / 줄 서서 먹는 선상 횟집 / 3 месяц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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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회 바로 썰어 먹으려고 갔더니.. 기가 막힌 곳에 데려가는 선장님 / 줄 서서 먹는 선상 횟집 /

전남 목포에서 120km 떨어진 푸른 바다 붉은 끝 섬, 홍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신비의 섬이다. ‘인생의 느낌표’를 찾아서 홍도로 온 무용가이자 배우인 김서안 씨. 항에 내리자마자 있는 홍도 1구 마을은 언덕을 따라 빼곡하게 집이 들어섰다. 길이 워낙 좁고 비탈져서 바퀴가 세 개 달린 ‘삼발이’가 유일한 운송 수단. 삼발이를 타고 홍도 1구 마을 골목 구석구석을 들여다본다. “판타지 영화처럼 다른 세계로 통과할 것 같은 문이에요” 골목길 끝, 선착장에서 만난 어부 황삼준, 채태순 씨 부부. 부부와 함께 배를 타고 앞바다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기암절벽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그중 어부들의 숨은 쉼터인 해식 동굴. 파도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그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유람선이 오자, 바다 위 선상 횟집으로 변신한 부부의 작은 배. 배 위에서 바로 썰어 먹는 회는 홍도에서 맛볼 수 있는 낭만이다. 고즈넉한 2구 마을에 있는 홍도 등대에 마주한 붉은 노을까지. 서안 씨는 홍도에서 어떤 ‘인생의 느낌표’를 찾았을까. ※ 한국기행 - 브라보! 마이 라이프 1부 푸른 바다 붉은 끝 섬 홍도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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