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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낚시 이 시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핵꿀팁

형들. 내가 수백번을 갑오징어낚시를 다녀본 입장에서 설명해줄게. 내가 낚시를 잘 못하는 사람일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배를 그렇게 많이 탄 내가 이걸 해내지 못하면, 일반적으로 출조횟수가 나보다 한참적은 우리 형들 입장에서는 더 힘들 수 있을거라 생각해.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가 초리가 여리여리 하면 연질대, 초리가 빳빳하면 경질대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이거부터가 오류야. 허리가 빳빳한데 팁이 여리여리한 다이와 MC 로드나, 제로텐션대 등 이런 특성을 보완한 고윤중프로님이 만든 블랙큰이라는 로드도 있어. 그럼 이건 연질이야? 경질이야? 잘생각해보자 이부분은. 흔히 연질대가 너울칠 때 오히려 로드가 바닥에 대기가 좋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너울의 양이 적당할때를 의미해. 바람이 심하게 배를 때려미는 날에 너울은 반드시 존재하고, 이때 너울이 배를 들어올리는 힘은 형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 되어버려. 너울에 연질로드가 그렇게 좋으면, 제주 필드에서 지금이야 심해갑오징어대가 나오기 시작하지만, 왜 사람들이 문어대를 들고 낚시를 다녔겠어. 그렇지 않아?? 어떤 로드건 로드라는건 쓰임이 있다고 봐. 깊은 수심에서 경질대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해줘 너울이 있더라도 로드 밸리가 탄탄하다면 순간적으로 '턱'하는 느낌과 함께 갑오징어의 무게감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되는 거고 후킹에서도 연질대보다 압도적으로 좋을 수 밖에 없어. 운용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이고. 근데 수심이 25m 이하이고 바다가 장판이고 배가 아주 이쁜 속도로 0.6 노트 ~ 1노트 사이로 움직여. 최상의 조건일 땐 8:2건 7:3이건 6:4건 초리가 여리여리 하게 움직이는 로드가 아무래도 세심하게 갑이 입질을 알아차리기 좋겠지만?? 근데 이렇게만 생각하면 또 안돼 갑이 입질이 물고 늘어지는 입질이 심한 날엔 연질이 깊은 수심에서도 유리할 수 있고 갑이 입질이 순간적으로 몇초 안붙는 그런 날에는 경질로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해. 이게 무슨 개소리를 하는거야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나는 솔직하게 정보 공유를 해줘야 하는 입장에서 내가 느끼지 못한 부분에 대한 사실에 대해서는 도저히 지지해주지는 못하겠어. 나도 갑이 배우러 다닐떄는 이배 저배 많이 타보고 부끄러움이 없는 성격이라 묻기도 정말 잘 묻거든? 적어도 내가 아는 고수들은, 최하 두대의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로드를 가지고, 필드 특성에 맞게 자유자재로 넣고 휘두름에 망설임이 없더라. 결국 이 말도 한쪽 귀를 닫고,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만 생각할수도 있을거야.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 본인 낚시에 대한 확신도 아주 멋진거라 생각해. 단 확신이 없으면 이렇게도 한번 써봐 ^ㅡ^ 결국 나중에 이렇게 하다보면 아~ 낚광이가 이래서 이 말을 했었구나 하는 날이 올수도 있을거야. 환절기에 비염땜에 죽도록 고생하면서도 편집하고 영상올리는 중이야. 다들 건강조심해! 형들! #갑오징어에기 #갑오징어낚시 #주꾸미 #주꾸미낚시 #fishing #쭈꾸미낚시 #쭈꾸미 #낚시 #갑오징어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