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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으로 혼자 사는 50대 급증..."가족해체 빠르게 진행" / YTN

[앵커] 혼자 사는 50대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혼이 가장 큰 원인이고 그렇다고 재혼도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50대 1인 가구 증가는 가족 해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0대 1인 가구는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010년 60만1000가구였던 것이 2015년에는 87만8000가구로 최근 6년 사이에 무려 5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70대와 60대도 각각 41%와 36%에 달했지만 40대와 20∼30대의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50대 1인 가구 증가는 가정불화나 경제적 문제로 인한 이혼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50대 남성의 이혼은 2010년 2만4100여 건에서 2015년 2만8700여 건으로, 여성은 같은 기간 1만6800여 건에서 2만150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생겨난 50대 1인 가구 17만7000가구 중 이혼으로 혼자가 된 경우는 전체의 76.3%인 13만5000가구로 추정됩니다.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등 직장문제도 50대가 혼자 사는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50대는 재혼도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혼한 50대 남성은 10명 가운데 4명, 50대 여성은 5명 정도만 새로운 가정을 꾸렸습니다. 혼자 사는 50대가 는 것은 그만큼 가족해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현상은 가정불화로 청소년 자녀들이 각종 비행과 범죄에 빠져드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권오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