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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명13릉 만력제 정릉

만력제의 묘 '정릉' 명나라를 폭망하게 만든 암군 중의 암군. 그는 30년간 파업 황제로 유명하다. 대신이 죽어도 임명하지 않아 관료들의 자리는 텅텅 비어갔고 황제는 오직 술에 취해서 환관이나 시녀들을 때려죽이는 재미로 살았다고 한다. 그래도 아버지는 괜챦았다는데... 그 괜챦은 아버지가 일찍 죽는 바람에 일찍 황제가 되어 48년 황제의 자리에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오직 술만 마셔댔다고 하는 파업황제. 중국의 엄청난 암군중에서도 최고의 암군인 그는 그래도 조선에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해야하나... 임진왜란때 파병을 했으니... 자신의 자재까지 털어서 조선을 도왔다고 한다. 참 아이러니...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을까... 아무 생각도 없이 오직 향락과 살인만을 생각했을까... 비석에 무슨 글을 쓸까요 하고 신하가 물어보니... 자신이 생각해도 아무 한일이 없으니 '짐이 한일이 하늘과 같아서 그 쪼메한 돌에 우째 다 쓰겠노... 고마 아무것도 쓰지마라~' 했다고 한다. 그래도 지금은 명13릉 중에서 가장 유명한 무덤이 되어 입장료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벌어들이는 황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