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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터지고 해먹서 떨어지고...'캠핑 안전 주의보' / YTN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한적한 곳에서 캠핑하는 열풍이 불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안전 관련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말과 5월 초. 불과 일주일 사이 야외에서 텐트 치고 자다가 일가족 등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난방기구가 원인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지난 5월) : 현장 확인했을 때, 현장 상황도 종합해 봤을 때 일산화탄소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 115건에서 지난해 142건으로 최근 3년간 400건쯤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해 원인을 분석해 보니 가스 누설과 과열이나 발화 등 '화재' 관련 안전사고가 6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제품의 물리적 충격에 의한 사고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제품' 관련 전체 사고 139건을 살펴보니 해먹과 텐트 관련 위해 사례가 80건으로 절반을 훨씬 넘었습니다. 해먹은 낙상 사고가, 텐트는 설치·철거 과정에서 폴대 등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았고, 또 캠핑 의자가 넘어가거나 사다리에서 떨어져 뇌진탕을 입는 것이 흔했습니다. [정은선 /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 해먹 안전사고를 보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84%가량이 어린이 연령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서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치명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하고, 부탄가스는 삼발이보다 큰 불판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해먹은 낙상에 대비해 바닥이 평평하고 낮은 곳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캠핑용품을 살 경우 당국의 홈페이지에서 관련 제품의 비교와 안전 정보를 확인하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7...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