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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치잡이 배 화재로 1명 사망·11명 실종…수색 난항[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갈치잡이에 나섰던 어선이 제주 해상에서 불이 나 침몰했습니다. 선원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는데, 높은 파도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호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신고는 오늘 오전 7시 5분쯤 들어왔습니다.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29톤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에 불이 난 것을 주변의 다른 어선이 발견했습니다. 대성호는 구조신호조차 보내지 못할 정도로 갑자기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당시 대성호엔 한국인 선원 6명과 베트남인 선원 6명 등 총 12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수색에 나선 제주해경은 오전 10시 20분쯤 사고 현장에서 7km 떨어진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1명을 발견했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구조팀은 함정 10척, 헬기 11대 등을 동원해 나머지 11명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대성호는 지난 8일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해 11일째 조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 질문2 】 신고가 접수된 지 벌써 12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해경은 대대적인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지 날씨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 사고 지역에는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일부 소형함정은 사고 현장에 접근조차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실종자 수색은 오늘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사고해역의 수온이 약 20도 임을 고려할 때 생존 가능 시간은 사고발생으로부터 24시간 정도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이 나쁜 것을 감안해 실종자들이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MBN뉴스#MBN종합뉴스#어선#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