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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 '불교도 대법회 기획1' 장엄한 법석 ‘수계법회’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https://btn.co.kr/btnnews/cms.html [앵커] '2024 불교도 대법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불교도 대법회는 수계법회와 승보공양법회, 국제선명상대회, 음악회로 진행되는데요, 오늘부터 ‘마음의 평화, 세계평화’를 주제로 봉행되는 불교도 대법회를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수계법회입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9월 28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한국불교 최고 지도자 스님들이 직접 법을 설하며 수계의식을 이끄는 장엄한 법석이 펼쳐집니다. 수계의식은 생명 존중과 상생의 근본 위에 욕망과 미움 등 감정의 절제를 서원하며 선명상을 통해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는 한국 불교 전통의 서원 의식입니다. 불자가 된다는 건 삼보에 귀의한 다음 오계를 수지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불교신도로서 수계 받는 삼귀의계와 오계는 불교의 오랜 전통이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적, 정신적 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살생하지 말라,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음행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술을 마시지 말라.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오계 또한 사회 흐름과 계층에 맞게 재해석되면서 불자들의 신행 생활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계법회에서 신도들이 지켜야 할 기본 계율인 오계를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한 '국민오계'가 발표됩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신의를 지키고, 내 정신과 몸에 해로운 것을 멀리하자는 등 삶의 지남이 되는 내용입니다.) 모든 생명을 아끼고 존중하자,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나눔을 생활화 하자, 신의를 지키며 심신을 맑게 하자, 나와 남을 속이지 말자, 내 정신과 몸에 해로운 것을 멀리하자는 내용인데, 국민운동으로 전개할 방침입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번 수계법회에서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민오계’의 내용으로 수계를 진행합니다. 앞으로 국민오계를 국민운동으로 전개해서 서로 존중하고 아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계'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고, '율'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절제하는 것. 따라서 계율은 받는 것은 나와 우리 사회를 위한 실천의 약속이고, 계율을 지키는 것은 내 마음과 행동으로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선행입니다. 부정적 어감을 줄이고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국민오계'가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돼서 우리 사회를 보다 맑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