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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뷰:이숙희, 마닐라 거주 교민] "이미 걔네들이 들어가서 직원들을 다 결박한 상태에서 화장실에 데려가고 범행이 이뤄지고 있는데 모르고 들어간 거죠. 그 커피숍에. 그런 상태에서 너도 벗고 들어가라고 하니까 거부하다가 사건이 난 것 같아요. 총을 쏴버린 거죠. 무섭죠. 저도 애 아빠가 한 번 당하고 아는 친구도 같이 밥 먹다가 여기는 꼬마애들 거지가 많아요. 막 달라붙거든요, 돈 달라고. 그러다가 가방에 손 넣어서 지갑을 들고 도망가요." 필리핀에서 또 한국인이 피살됐습니다. 40대 한국인 여성이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들어갔다가 총격을 받은 건데요.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커피숍에 무장 강도가 든 건 어제 낮 1시쯤. 범인은 종업원들을 화장실에 붙잡아놓고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40대 한국인 여성 박 모 씨가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아이와 함께 가게에 들어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인이 박 씨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과정에서 권총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범인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도주했습니다. [인터뷰:이숙희, 마닐라 거주 교민] "무섭죠. 저희 애 아빠도 한 번 당하고... 고등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칼을 (남편) 허리에 대서 차에 끌려갔었어요."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강력 범죄가 급증하면서 우리 경찰이 파견돼 있지만 올해 들어서만 강력범죄를 당해 숨진 한국인이 4명이나 됩니다. [인터뷰: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코리안 데스크'는 마닐라에 설치돼 있고 마닐라 북부 앙헬레스에도 우리 경찰관들이 파견됐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커피숍 종업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몽타주를 만들어 범인 검거에 나섰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앵커]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됐다는 소식은 어제 오늘일은 아닌데요. 최근 들어 점점 늘고있는 추세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권기환,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2014년에 10명이 피살됐었고요. 2013년에는 12명, 2012년도에는 6명, 그리고 올해 들어와서 4명이 피살된 그런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봐서 10명 이상이 매년 피살되고 있다. 2012년 이후에 피살되는 숫...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