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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모든 고소고발 매듭짓겠다"

[ 앵커멘트 ] 조용기 목사 은퇴 이후 각종 소송으로 내홍을 겪어 온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빠른 시일 안에 모든 고소 고발 문제를 매듭짓겠다"는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최경배 기자의 보도]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의 권위를 가지고 교회를 지키고 당회 차원에서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당회장의 권위로 교회를 지키겠다던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교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1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교회와 관련된 모든 고소고발 건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목사는 "지난 2010년 8월, 8명의 장로가 당시 국민일보 회장이었던 노승숙 장로를 고발한 것이 도화선이 돼조용기 목사와 가족들에 대한 공격과 고소고발이 난무했고, 교인들에게 상처를 안겼다"고 말했습니다. 이 목사는 "그동안 문제의 핵심이 교회 내용이 아닌 조용기 원로목사 가족에 관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침묵했었지만, 더 이상 사태를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모든 고소고발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은퇴한 원로장로를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당회 윤리위원장이 맡았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2010년 8월 노승숙 장로를 고발한 8명의 장로와지난해 9월 조용기 목사를 고발한 26명의 장로 등 고소고발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 직분에 상관없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잘못이 인정된 사람에게는 '제명' 등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8년 취임한 이후 계속 조용한 리더십을 보여온 이영훈 목사가 조용기 원로목사 가족과 장로들 간의 갈등 문제를직접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