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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도 슬픈 어른의 ADHD - BBC News 코리아 3 год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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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도 슬픈 어른의 ADHD - BBC News 코리아

민폐, 바보, 병신, 또라이, 4차원... 자신의 병명이 뭔지도 모르고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된 두 여성이 지녔던 별명이다. '나는 오늘 나에게 ADHD라는 이름을 주었다'의 신지수 작가와 '젊은 ADHD의 슬픔'을 쓴 정지음 작가는 각각 30세, 25세에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다. ADHD는 전전두엽 내 호르몬 분비 문제를 초래해 개인의 집중력과 충동성에 영향을 끼치는 정신과적 장애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ADHD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10대 원인 중 하나며, 치료해야 할 정신과적 장애라고 밝혔다. 전 세계 성인의 약 6.76%가 겪는 증상임에도 오늘날 성인 ADHD는 대부분 '성격 문제'로 치부된다. 두 작가 역시 진단 직전까지 자신의 ADHD 증상을 성격적 결함으로 여겨왔다. 진단 전부터 임상심리학자로서 아동 ADHD를 오랜 기간 치료해온 신 작가는 성인 ADHD 투병 경험을 “우울장애, 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에 못지않은 고통이라고 털어놨다. 정 작가도 “나는 항상 왜 이러지?”라며 자책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아동의 병으로만 여겨졌던 ADHD가 성인의 병으로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2013년. 불과 10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두 작가가 성인 ADHD에 대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BBC News 코리아: bbc.com/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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