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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022.우리 모두의 책임 [피오렐로 라과디아 판사의 판결 이야기] ▶음악 :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Experience] 1930년대의 뉴욕, 대공황으로 시민들의 삶은 힘들었습니다. 굶주림에 지쳐 빵을 훔친 한 노파에게 내린 판결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피오렐로 라과디아 판사는 빵을 훔친 노파에게 10달러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그 노인은 정말로 배가 고팠고, 굶어 죽는 것보다는 훔치는 게 낫다 생각이 들어 도둑질을 한 것이지요. 노인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피오렐로 라과디아 판사는 자신의 모자를 벗어 자신의 지갑에서 꺼낸 10달러를 둡니다. 그러고 나서 이 노인이 절도를 할 수밖에 없도록 방치해둔 자신에게도 죄가 있다고 생각하여 자신 스스로에게도 벌금형을 내렸고, 이 재판장에 앉아계신 청중들도 이웃이 살기 위해 절도죄를 저지를 때까지 방조한 죄가 있다고 생각하여 참석하신 청중들에게도 5센트의 벌금형을 내린 판결 이야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