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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 Jennings - Big boy (Jazz Jump Blues)

빌 제닝스의 '빅보이' 연주입니다. 6개월 전 처음 이 곡을 카피해 영상을 만들었는데 확실히 그때보다 좀 더 향상된 것이 느껴지네요. 6개월 뒤 다시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빠르고 대단한 테크닉이 있는 곡은 아니지만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곳곳에 녹아있는 감5도 및 얼터드 노트가 아름다움을 더하는 점프 블루스의 고전입니다. 저는 언제쯤 즉흥으로 이런 멋진 멜로디를 뽑아낼 수 있을까요.. ㅎㅎ 물론 엄청난 속도와 테크닉으로 무장된 최첨단? 곡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적고 간결한 음으로 직관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곡을 더 좋아합니다. 1955년 발매된 곡이며 BILL JENNINGS QUARTET이 연주했습니다. Organ : Bill Doggett Guitar : Bill Jennings Bass : Jimmy Glover Drums : Shep Shepherd 하몬드 오르간 플레이어인 빌 도제트의 R&B, 블루스 곡들도 엄청납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아이리쉬 맨'에 삽입된 'Honky Tonk'가 있네요. Bill Jennings(1919~1978) : 재즈, R&B 기타리스트. 저쪽 세계에 왼손 기타리스트로서 지미 헨드릭스가 있다면 이쪽은 이 사람이 있다. 왼손 전용 기타 대신 오른손잡이 기타를 그대로 뒤집어서 연주하는 게 특징. 더듬더듬하며 말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누군가. 별 말이 없어도 그윽한 그 얼굴이 생각나는 친구같은 연주를 합니다. (순전 제 생각입니다 ㅎㅎ) Bill Doggett, Wills Jackson 등의 스타 플레이어들과도 많은 협연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