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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배영언 인턴기자,이승아 기자,박혜성 기자 = "저는 김오랑 소령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눈 사람입니다. 제가 김 소령의 권총을 뺏었더라면 (김 소령을) 살릴 수 있었을 텐데요…." 최근 〈뉴스1〉과 만난 김충립 전 특전사령부 보안반장(78)은 김오랑 소령(이후 중령 추서)과의 마지막 대화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씨는 본인이 실제로 경험한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에 대해서도 회상했습니다. "군인 정신이 아주 투철한 사람"이었다고요. 12·12 목격자 김충립씨가 전하는, 치열했던 '그날' 밤 이야기입니다. #서울의봄 #김오랑 #장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