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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청와대 부지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데요, 해외 주요국 정상들의 집무실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요?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의 경우 보좌진과 항시 소통 가능한 구조에, 의회나 주요 정부 부처와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크게 웨스트윙과 이스트윙으로 나뉘는데, 대통령의 집무 공간은 웨스트윙입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중심으로 부통령실, 비서실장실 등 참모진이 한데 모여 있어서 업무 효율성이 높습니다. 백악관은 워싱턴DC 시내에 위치해 지하철역에서 2분 거리이고, 미 연방수사국 FBI 등 정부 주요 부처 건물과도 가깝습니다. 런던 시내에 자리한 영국 총리 집무실과 관저는 건물 주소, '다우닝가 10번지' 자체가 고유명사로 통합니다. 맨 위층인 3층에 총리 관저, 2층에는 국무회의장이 있고, 1층에서는 비서실장이 근무합니다. 바로 옆 건물인 11번지에는 재무장관의 집무실 겸 관저가 있는데, 두 건물이 서로 연결돼 있어서 격의 없는 소통이 원활합니다. 9번지는 집권당 원내대표의 집무실입니다. 영국 총리 집무실은 국회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 궁과도 가까운 300m 거리에 있습니다. 일본 총리 관저에는 총리 집무실과 관방장관실, 비서관실이 한 층에 배치돼 있습니다. 관저 주변에는 재무성, 외무성 등 각 부처가 밀집해 있고, 의회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에도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장실, 핵심 보좌진들의 사무실이 한 층에 몰려 있습니다. 독일은 총리실이 8층짜리 건물인데, 총리 집무실과 비서실장실이 7층에 있고 그 아래로 참모들의 사무 공간과 회의실이 들어서 있습니다. 하원의사당까지 거리는 500m에 불과합니다.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정상들의 집무실은 업무의 효율성과 소통을 중시하는 동시에 접근성이 높아 시민들과도 가까이 있다는 인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