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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달린 후 알게 된 것 한 가지

#어슬렁어슬런 #달리기 #마라톤 #러닝 ‘잘 달린다는 것’ 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고 계신가요? 그야말로 러닝 열풍이에요. 달리는 러너들도 많아지고, 그에따라 부상을 당하는 사람도 많아지는 요즘이더라고요. 달리다보면 기록에 대한 욕심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A는 어느새 10km 를 40분 대에 달리는데, 나는 왜 여전히 50분 대 일까?? -크루원들 보면 다들 풀코스를 달린 기록이 있는데, 나는 왜 아직 하프도 힘든걸까? -내 기록에서 다음엔 좀 더 줄여보자 -포디움에도 올라보고 싶다 등등 다 제가 겪었던 마음이 변화들입니다. 기록을 줄이고 싶었고, 그래서 열심히 훈련했고, 취미로 시작한 달리기에 더더욱 진심이 되다보니 순간을 즐기기 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기록이 속상했고 마음이 상하기도 하더라고요.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서 부상이 오게되고, 의도치 않게 몇 개월을 쉬게되면서 ‘잘 달린다는 것’ 에 대해 생각하게 됐습니다. 내가 달리고 싶을때 달리고 싶은 거리만큼 웃으며 기분좋게 달릴 수 있는 것!! 그 이후부터 제 기준의 잘 달리는 것에 대한 정의입니다. 기록보다 기분을 위한 달리기를 하면서 부터 더더욱 달리기가 더 좋아지더라고요 꼭 대회에 나가지 않아도 꼭 빠르지 않아도 행복한 달리기!! 8년 차 러너. 저는 더 행복한 달림이가 되었습니다!! 오래 달리고 볼일이에요 정말..^^ 앞으로도 더더 오래 달려보고 싶고요!! 건강한 러닝 다함께 해요!!!! 아테네 마라톤 풀코스를 잘 즐기기 위해 러닝하는 횟수를 좀 더 늘여가고 있는데 다음엔 산행 브이로그로 돌아올게요!! 함께 달리기 영상에 풍덩 빠져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