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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암울했고 비참했던 젊은 한 때 순간적인 욱하는 실수로 징역살이 한 실화 일기장을 공개하며,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하는 저자의 참회록. [1부] 미결수 서울구치소 생활 2.구치소 입소 (2004.11.28) 방배경찰서에서 2004.11.25에 검찰로 송치됐다. 양손에 수갑이 채워지고 포승줄에 꽁꽁 묶였다. 그리고 함께 가는 여러 사람들이 굴비처럼 주렁주렁 다발로 엮여서 형사 기동대 차를 타고 검찰에 도착했다. 각 경찰서에서 모인 구속자들이 방 한 칸씩에 집어넣었다. 그 방에서 대기하다가 각자 배당된 담당 검사실로 불려갔다. 재수 없게 내 담당 검사는 다른 사건이 밀려서 하루 종일 기다리다가 저녁 6시경에야 겨우 불려 들어갔다. 그 시간에 이미 다른 팀들은 조사를 끝내고 내 조사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치소로 가는 버스가 나 때문에 출발을 못하고 있다고 호송 담당 경찰관한테서 재촉 전화가 오니까 내 담당 검사는 신경질을 내면서 그 화풀이를 나한테 했다. 나 때문에 자기도 퇴근을 못하고 있다고 성질을 부렸다. 밤8시쯤에 겨우 1차 조사를 끝냈다. 닭장차를 타고 TV에서 보았던 거물급 정치인들이 드나드는 것만 보았던 그 유명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다. 경찰서에서 검찰로 갈 때와 마찬가지로 구치소로 갈 때도 여러 사람들이 굴비 엮이듯 묶였다. 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이라는 죄명을 달고서 구치소에 들어가니까 눈앞이 캄캄했다. 음주측정을 피하려다 도망간 죄가 이렇게 무시무시할 줄은 정말 몰랐다. 나중에 잡혀서 음주 측정기로 불었는데 음주 수치가 나오지도 않았다. 공연히 겁을 먹고서 도망쳐서 내 무덤을 스스로 판 꼴이었다. 참으로 내 신세가 처량했다. 구치소 입소 절차는 영화에서 본 장면과 비슷했다. 기둥에 키 높이 눈금이 새겨진 곳에 서서 자기 이름과 번호가 커다랗게 쓰여 진 골판지를 턱 아래에 들고 사진을 찍었다. 그 다음에는 발가벗고 알몸으로 몸 검사를 했다. 앞으로 허리를 굽혀서 똥구멍을 벌려서 검사를 하는 게 무지 수치스러웠다. 최종적으로 죄수복으로 갈아입었다. 이거야 원 사람 미치고 팔짝 뛸 일이었다. 후회해도 소용없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집에 있는 중 2짜리 작은 아들을 생각하니까 자꾸 눈물이 났다. 혼자서 먹을 것도 없고 아무도 챙겨줄 사람도 없는데... 구치소 안에서 방 배치를 시작했다. 구속되기 전에 내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김실장이라는 여성이 있었다. 그 김실장이 평소에 우스개소리로 하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사실 이번 사고 친 것 말고 사업상 다른 고소 사건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중인 게 한 건 있었다. 그 여성 김실장이 평소에 우스개로 하던 말이 만약 내가 불리할 것 같으면 판사님 앞에서 정신이상자 행세를 하라고 농담조로 한 말이 있었다. 난 작년 이맘 때 아내와 이혼하면서부터 정신적 충격으로 신경정신과 약을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복용하는 중이었다. 그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었다. 심한 우울증 증세 때문이었다. 이번에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한 이유도 제 때 약을 먹지 않아서 정서불안정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 여성 동지의 말인즉슨 그 핑계를 대면서 판사 앞에서 정신 이상자 행세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상세히 알려 주었다. 판사님께 "아자씨는 누구셔용?" "내가 왜 여기 있지?" 같은 횡설수설 떨면서 눈앞에 보이는 아무거나 집어서 "어머, 정말 맛있다. 이게 무슨 고기지? 정말 맛있네, 냠냠..." 하면서 먹으라고 했다. 그때는 그걸 농담으로 재미삼아 우스개 소리로 들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그게 농담이 아니라 정말 써먹어야 될 것 같았다. 신체검신을 끝내고 샤워를 시켰다. 그리고 각자 들어갈 방이 배정되었다. 함께 온 사람들과 달리 나는 이상하게도 따로 멀리 떨어진 건물로 데려갔다. 집어넣은 방에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