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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뉴스] “괜찮아” 함께 주목받는 한강 작가의 시(feat. 한강 낭독) / KBS 2024.10.14. 4 дня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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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뉴스] “괜찮아” 함께 주목받는 한강 작가의 시(feat. 한강 낭독) / KBS 2024.10.14.

노벨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의 소설뿐 아니라 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소설보다 먼저 시로 등단했습니다. 1993년 계간 문예지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었습니다. 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냈습니다. KBS 아카이브에서 한강 시인이 낭독한 자신의 시 '효에게 2002. 겨울', 독자가 낭독한 '괜찮아'를 소개합니다. 이 두 작품은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 실려있습니다. 한강 시인은 '효에게. 2002. 겨울'에 대해, "아들이 3살 때 바다에 갔었는데 하얀 돌과 조개 껍데기만 보면 줍고 싶어했다, 오전에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나서 돌아와서 썼던 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강 작가가 낭독한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중 '다시, 인사: 새벽의 노래소설', 소설 '어깨뼈' 중 일부도 영상으로 전해드립니다. 프로그램 보기 KBS TV문화지대 낭독의 발견(2005.9.21)    • [🎇희귀영상]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기념🏆 소설가 한강에게 읽고...   효에게. 2002. 겨울 - 한강 바다가 나한테 오지 않았어. 겁먹은 얼굴로 아이가 말했다 밀려오길래, 먼 데서부터 밀려오길래 우리를 덮고도 계속 차오르기만 할 줄 알았나 보다 바다가 너한테 오지 않았니 하지만 다시 밀려들기 시작할 땐 다시 끝없을 것처럼 느껴지겠지 내 다리를 끌어안고 다시 뒤로 숨겠지 마치 내가 그 어떤 것, 바다로부터조차 널 지켜줄 수 있는 것처럼 기침이 깊어 먹은 것을 토해내며 눈물을 흘리며 엄마, 엄마를 부르던 것처럼 마치 나에게 그걸 멈춰줄 힘이 있는 듯이 하지만 곧 너도 알게 되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억하는 일뿐이란 걸 저 번쩍이는 거대한 흐름과 시간과 성장, 집요하게 사라지고 새로 태어나는 것들 앞에 우리가 함께 있었다는 걸 색색의 알 같은 순간들을 함께 품었던 시절의 은밀함을 처음부터 모래로 지은 이 몸에 새겨두는 일뿐인 걸 괜찮아 아직 바다는 우리에게 오지 않으니까 우리를 쓸어 가기 전까지 우린 이렇게 나란히 서 있을 테니까 흰 돌과 조개껍질을 더 주울 테니까 파도에 젖은 신발을 말릴 테니까 까끌거리는 모래를 털며 때로는 주저앉아 더러운 손으로 눈을 훔치기도 하며 괜찮아 - 한강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질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버릴까 봐 나는 두 팔로 껴안고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물었다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거짓말처럼 아이의 울음이 그치진 않았지만 누그러진 건 오히려 내 울음이었지만, 다만,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며칠 뒤부터 아이는 저녁 울음을 멈췄다 서른 넘어서야 그렇게 알았다 내 안의 당신이 흐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부짖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짜디짠 거품 같은 눈물을 향해 괜찮아 왜 그래,가 아니라 괜찮아 이제 괜찮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한강 #노벨문학상 #낭독 #효에게 #효에게. 2002. 겨울 #괜찮아 #서울의겨울 #어깨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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