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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외국행…'극일 핵심' 유턴기업 연 10곳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전한 외국행…'극일 핵심' 유턴기업 연 10곳뿐 [앵커]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한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극일 의지와 함께 해외에서 복귀한 '유턴기업'이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국내 유턴기업수는 연평균 10곳에 불과합니다. 김지수 기자가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중국에 진출했던 5개 자동차 부품사와 현대모비스가 새 공장을 짓고 있는 울산 현장입니다. 2021년 초 양산이 목표인 이 곳을 정부는 해외로 진출했다 복귀한 이른바 '유턴기업'의 대표사례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이 공장을 그간 정부가 내놓은 유턴기업 지원정책의 성과로 보기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부품을 전량 납품하는 현대차와의 근접성을 최대 요인으로 꼽으며 "유턴기업 유인책을 결정적 요인으로 보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2013년 법인세 감면을 포함한 '유턴기업 지원법'의 시행에도 지금까지 유턴한 기업은 연평균 10개사 수준. 반면, 같은 기간 국내 기업의 해외 신설 법인은 1만6,500여개에 달합니다. 이에 비해 기업 해외진출의 원조격인 미국은 유턴기업수가 2010년 95개에서 지난해 886개로 급증했습니다. 자국이 세계 최대시장이기도 하지만 공장 이전비용 전액 세액공제같은 강력한 유인책과 철저한 관리가 한 몫했기 때문입니다. [엄치성 / 전경련 국제협력실장] "유턴실적에 대한 투명하고도 신뢰도 높은 데이터 베이스 관리가 필요할…국내에서의 총 생산비용, 해외에서 생산했을 때 유지비용, 운송비용 등 모든 비용을 찾아내서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해주는…" 하지만 한국은 유턴기업 지원 업종 확대 등을 담은 유턴기업 지원법 개정안이 지금 국회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한 형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