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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삼가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가야 고분 지킨다"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여러 고분이 모여 있는 지역을 고분군이라고하는데, 경남에는 최대 규모의 '합천 삼가 고분군'이 있습니다. 최근 이 고분군이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남 합천 삼가 고분군입니다. 이곳에는 1세기에서 7세기 사이 만들어진 330여 기의 봉분이 존재합니다. 봉분에서는 다양한 양식의 무덤이 발견됐는데, 가야 고분의 축조기술과 변천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가야는 물론 신라와 백제 지역의 각종 토기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남강을 통한 교역이 활발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이렇듯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삼가 고분군이 국가 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1974년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지 47년 만의 성과입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문화재청 보존정책과장 "삼가 고분군은 문화적인 여러 가지 요소들, 주변 지역과의 교류와 이런 형태들을 보여주는 아주 특징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삼가 고분군은 그동안 도로확장공사 등의 영향으로 형태가 남아 있지 않아 보고서로서만 가치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국가 사적으로 승격되면서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이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문준희 / 경남 합천군수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군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복원정비를 통해 관광자원으로…" 합천군은 삼가 고분 주변 사유지를 매입해 추가적인 발굴과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MBN #전국네트워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