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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신비한 그림, 안드레이 루블료프 "삼위일체" 이콘 (Eng Sub)🌈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1 год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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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신비한 그림, 안드레이 루블료프 "삼위일체" 이콘 (Eng Sub)🌈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삼위일체 대축일 특집] 안드레이 루블료프 "삼위일체(The Trinity)", 러시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콘, 아는 만큼 보이는 신비한 그림을 만나보세요. (English Subtitles Available) #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천주교서울대교구사목국 #삼위일체대축일 #안드레이루블료프 #삼위일체 #이콘 #성화 #그림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삼위일체" 이콘📌 러시아의 성인이자 수도자, 이콘 예술의 황금시대를 연 거장, 안드레이 루블료프 (Andrei Rublev) 15세기 초, 러시아는 몽골 타타르족의 침공으로 무자비한 살육과 약탈을 당했다. 참혹한 현실 속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는 하느님 안에 하나 되어 고통을 이겨내길 기도했다. 이러한 그의 간절한 기도가 담긴 그림 ‘삼위일체’ (The Trinity) 삼위일체 이콘은 창세기 18장 ‘아브라함을 찾아온 세 천사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림 전체의 색감은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이다. 이는 성부, 성자, 성령이 따뜻한 사랑의 공동체임을 나타낸다. 중앙의 잔을 중심으로 테두리를 연결하면 큰 원이 그려지는데 성부, 성자, 성령의 완전한 사랑을 상징한다. 세 위격의 크기, 얼굴, 머리, 날개, 후광이 같은 것은 삼위의 내적 본질이 하나임을 나타낸다. 왼손에 똑같이 들고 있는 지팡이는 삼위가 같은 권위를 지녔다는 것을 상징한다. 세 위격 모두 ‘천주성’을 상징하는 하늘빛 옷을 입고 있다. 성부는 ‘영광과 권능’을 상징하는 황금빛 겉옷을 입고 있다. 푸른빛이 겉옷 밖으로 투명하게 보이는 것은 밖에서 빛이 비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빛을 내심’을 뜻한다. 성자는 하늘빛 겉옷을 걸치고 있는데 ‘밖으로 드러내신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안쪽의 붉은 옷은 ‘인간이 되어 희생되심’을 뜻한다. 어깨의 황금 띠는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대사제’이심을 뜻한다. 성령은 ‘생명과 희망’을 상징하는 녹색 겉옷을 걸치고 있다. 성령의 지팡이는 사선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사선은 ‘움직임’을 암시하고 ‘지금 이 순간 활동하심’을 뜻한다. 삼위일체 이콘은 우리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가운데 성자에게로 쏠리게 한다. 그리고, 우리의 시선은 성자가 바라보는 성부로 이동한 후 성부가 바라보는 성령으로 옮겨가게 된다. 즉, 성자를 통해 성부를 알게 되고, 성부께서 성령을 통해 교회를 이끄시는 ‘인격적인 순환’을 나타낸다. 성자의 시선은 성부를 향해 있지만 몸의 방향은 성령을 향하며 균형을 유지한다. 성자의 손 모양은 그리스도교의 전통적인 ‘축복하는 손’이다. 엄지와 약지를 오므리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편다. 펼친 세 개의 손가락은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오므린 두 개의 손가락은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고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나타낸다. 축복하는 손은 그리스어 ‘ICXC’를 의미하는데 ‘예수 그리스도(IHCOYC XPICTOC)’의 약자다. 성자의 손이 축복하는 잔에는 구약의 희생 제물인 ‘소의 머리’가 들어있다. 잔이 놓인 식탁은 희생 제사가 이루어지는 ‘제대’를 상징한다. 성부와 성령의 몸을 선으로 연결하면 ‘숨겨진 잔’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 잔 속에 성자가 들어 있다. 성자가 인간 구원을 위한 희생 제물이 되었음을 나타내고,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누는 ‘성체성사’를 뜻한다. 성부는 성자를 향해 축복의 손을 하고 희생의 잔을 마셔야 하는 성자를 격려한다. 성령은 식탁 아래 사각형을 가리키는데 ‘동서남북 모든 창조된 세상’을 뜻하고 하느님 나라로 들어가는 ‘좁은 문’을 상징한다. 성부 뒤에 있는 ‘집’은 우리가 돌아가야 할 ‘아버지의 집’을 상징한다. 성자 뒤에 있는 ‘나무’는 생명을 주는 ‘마므레의 참나무’이고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예표가 된다. 성령 뒤에 있는 ‘바위’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던 ‘겟세마니’를 상징하고, 굳건한 신앙의 토대는 성령과 함께할 때 완성됨을 의미한다. 나무와 바위는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아버지의 집을 향해 고개 숙인 모습이다. 나무, 성자, 소의 머리, 사각형이 수직을 이루고 성부와 성령이 수평을 이루며 ‘십자가’가 만들어진다. 십자가 없이는 구원도 없고, 고통이 없이는 영광도 없고, 죽음이 없이는 생명도 없음을 의미한다. ‘삼위일체’ 이콘의 가장 큰 특징은 원근법(遠近法, perspective)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가까울수록 크게, 멀수록 작게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 원근법이다. 그런데 발판을 보면, 가까이 있는 앞쪽보다 멀리 있는 뒤쪽을 더 크게 그린 ‘역원근법(逆遠近法, reverse perspective)’을 썼다. 이는 하느님의 시점을 표현한 것으로 나의 눈이 아닌 그림 속 ‘성부, 성자, 성령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삼위일체 이콘의 하늘빛은 러시아인들이 사랑하는 꽃 바실료녹(Василек, cornflower)에서 안료를 얻었다. 삼위일체 이콘은 가장 러시아다운 이콘이자 러시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콘이다. “우리도 친밀한 대화에 동참하라고, 식탁에 더불어 앉으라고 초대하는 것을 체험한다.” (헨리 나웬의 "주님의 아름다우심을 우러러" 中)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 되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삼위일체의 신비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당신 사랑의 집으로 초대하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빕니다.” (2코린 13,13) 💕 성찰과 나눔을 위한 질문 💕 삼위일체 이콘에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의 식탁에 동참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BGM – 러시아정교회 성가 “Allelulia, Behold the Bridegroom” (St. Petersburg Chamber Choir) – 러시아정교회 성가 “Lord Have Mercy” (The Russian State Symphony Cappella) 🎬참고자료 “이콘 - 신비의 미”, 장긍선 신부 (기쁜소식) “구약의 삼위일체”, 가톨릭 디다케 (2012년 6월호) “Andrei Rublev” (1966) “The Bible In The Beginning” (1966) “How to Draw in Perspective for Beginners” (Art of Wei) “Андрей Рублёв. Троица” (Третьяковская галерея) "가톨릭발전소"는 EBS 교육방송 미니 다큐멘터리 "지식채널e"의 가톨릭 버전을 표방합니다. "가톨릭발전소"는 지식, 예화, 실화, 뉴스, 정보, 묵상, 기도 등의 다양한 주제를 좋은 음악에 맞춰 성경 말씀과 함께 짧고 굵게 전하는 3~5분 정도의 미니다큐입니다. (영어자막 제공) 본당 교리교육, 주일학교 수업, 소공동체 모임, 레지오 회합, 가정기도, 특강, 미사 강론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의와 교리교육을 준비하시는 신부님, 수녀님, 교리교사 선생님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구독', '좋아요', '댓글', '공유'를 통해 여러분의 신앙생활과 사목활동에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식채널e_가톨릭버전 #가톨릭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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