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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과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을 겨냥해 "자식이 없는 여성"이라고 공격한 발언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역풍을 불러오고 있다고 미 언론이 25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2021년 폭스뉴스에 출연해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을 "자식이 없는 불행한 캣 레이디들"(childless cat ladies who are miserable at their own lives)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들이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국가의 미래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캣 레이디는 고양이들과 함께 사는 중년의 독신 여성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이런 발언이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회자하면서 거센 반발에 부딪혔는데요,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은 이날 SNS에 "미국의 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에게서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을 정말 믿을 수 없다"며 밴스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남편의 전처인 커스틴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카멀라는 아이들이 십 대일 때부터 10년 넘게 '공동 부모' 역할을 했다"며 해리스 부통령을 옹호했습니다. 의붓딸인 엘라 엠호프 역시 자신의 SNS에 "(오빠인) 콜과 나처럼 귀염둥이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 아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나"라며 "나는 세 부모님 모두를 사랑한다"고 적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밴스 상원의원의 '무자녀' 공격에 대한 분노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진영에서도 감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밴스의 언사와 낙태에 대한 견해가 '스윙 보터'를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제작: 고현실·최세진 영상: 로이터·AFP·X @keprettybird @RonFilipkowski·The View C-SPAN 유튜브·jenniferaniston·douglasemhoff·ellaemhoff 인스타그램·CNN #연합뉴스 #해리스 #부통령 #밴스 #공격 ◆ 연합뉴스 유튜브→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s://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yonhap_new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