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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참여하면 한국 안보 위험”… 중국 연일 한국에 ‘경고’ / KBS 2023.03.09. 1 год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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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참여하면 한국 안보 위험”… 중국 연일 한국에 ‘경고’ / KBS 2023.03.09.

미국 주도의 안보협의체 '쿼드' 실무그룹에 우리 정부가 참여 입장을 보이자 중국이 연일 날선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쿼드에 참여하면 한국의 안보와 경제가 오히려 위험해질 것이란 관영 매체의 경고도 나왔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열린 인도·태평양 안보협의체, '쿼드' 외교장관 회의.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쿼드'에 한국 정부가 직접 참여도 아니고, 사전 준비단계인 실무그룹 참여 입장을 밝혔는데도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관련 국가가 대립을 부추기지 말고, 배타적이고 좁은 소그룹을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중국 정부의 복심이라는 관영매체들도 일제히 비판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윤석열 정부가 미국의 열차에 더 단단히 묶여 정치적 독립성을 잃어 가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한반도 전문가 말을 인용해 "한·미·일 3자 군사 동맹의 길은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도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쿼드가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등 역내 군사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에 안보협의체가 아닌, 대중국 '군사 동맹'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기능적인 협력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신흥 기술, 보건, 기후 변화 등 분야에서 '쿼드'와의 기능적인 협력을 우선 추진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CCTV도 일본 전범 기업 배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편성해 한국의 배상 해법이 정치적 거래라고 보도하는 등 비판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한·일간 과거사 문제라는 현안이 사라지면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결국 중국 견제에 나설 것이라는 경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CG:이호영/자료조사:문지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쿼드 #중국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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