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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누난 내 여자니까”의 이승기, ‘넌 내 노예니까?!’ 음원 수익 0원 논란 / KBS 2022.11.29.

이어서 ET콕입니다. ["누난 내 여자니까."]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국민 남동생에 등극합니다. ["한 장씩 너를 지울때마다."] 후속곡 삭제로 연달아 히트를 기록합니다. 그해 방송사 가요대전 신인상 시상식은 '이승기' 그의 독무대였습니다. 2004년 1집을 시작으로 2006년 2집, 2007년 3집 최소 10만 장 이상을 팔아 치웠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벨소리, 컬러링, 싸이월드 배경음악이 이승기 목소리로 도배되던 시절입니다. 소속사 '후크'는 말 그대로 후크(갈고리) 했습니다. 약 96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이승기의 음원 매출을 '갈고리'처럼 쓸어 담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요. "18년 동안 137곡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익이 0원이었다". 이승기의 뒤늦은 폭로에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승기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논란 없이 연예계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일명 '아이렌'으로 불리는 팬덤도 성숙하고 모범적인 팬 문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의 팬들이 트럭까지 동원해 소속사 앞에 항의 시위에 나선 건 지난 17일 이승기 측이 소속사에 보낸 내용 증명이 발단이 됐습니다. 여기엔, 18년간 음원 수익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지급된 정산금을 달라는 요구가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후크 측은 지난해 이승기와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정산 내역을 확인했고 금전적 채무 관계에 대한 합의서도 작성했다며 이승기 측 주장을 반박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소속사 대표가 이승기 씨에 대해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은 더 커졌습니다. 이번 분쟁의 핵심인 음원 수익 정산 문제는 가요계 오랜 논쟁거립니다. 유명 아이돌 그룹부터 밴드, 솔로 가수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대중은 궁금했고 때론 발끈했습니다. 과연 가수들의 수익 정산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소속사가 가수의 음반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해 비용을 투자하고, 데뷔 후 일정 수준 수익을 거두면 앞서 투자한 비용을 제외한 수익이 연예인에게 돌아갑니다. 그렇다면 이 '투자 비용'을 어디까지로 볼 것이냐. 생각보다 꽤 자잘한 부분까지 투자 부문으로 잡힌다고 합니다. 앨범이나 뮤직비디오 제작 비용은 당연하고 연예인의 몸매 관리나 외국어 학습 비용 스태프 식대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정산을 받고 손에 쥐는 것이 없거나 오히려 마이너스인 상황도 발생합니다.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이승기는 4년 만의 영화 컴백작인 '대가족' 촬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도 합류해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합니다. 소속사와의 갈등 속 꿋꿋한 모습을 이어갈 것인지 그의 근황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ET콕.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이승기 #후크 #음원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