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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야기 모든 전쟁이 그러하듯 6.25 전쟁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우리 민족의 아픔으로 남아 있는데요. 끊임없는 전투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한 군인들과 뿔뿔이 흩어져 고향을 떠나 피난을 가고, 그 와중에 가족들의 생사마저 모른 채 살아가야 했던 우리 국민들의 가슴 시린 눈물은 아직도 그 자국이 선명합니다. 당시 모든 전투가 치열했고, 그중엔 ‘영덕전투’도 있었는데요. 영덕전투에서의 영덕전선은 동해안 최대 병참 기지였던 포항의 항만 방어와 영일 비행장, 낙동강 전선의 형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전선이었기에 더욱더 많은 군인들의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이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군인들 중에는 영덕전투에서 두 눈을 실명한 ‘임억재 대위’도 있었는데요. 임억재 대위와 가약을 맺기로 한 여주인공의 실제 사랑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면서 전쟁이 끝난 후,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드라마가 만들어졌고, 그 제목은 ‘다시 만날 때’ 였습니다. 전쟁의 비극과 애잔한 사랑을 담아낸 뮤지컬 드라마 ‘다시 만날 때’는 박노홍 원작, 황문평 작곡, 백은선 연출로 부산에서 초연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는데요. 뮤지컬의 주제가였던 ‘다시 만날 때’라는 노래 역시 큰 감동을 전해주며 사랑받았습니다. 그러다, 1957년!! 공보처에서 우리노래 중에 남아있는 왜색을 없애고, 건전한 국민가요를 보급하기 위해서 공모전을 개최했는데요. 뮤지컬의 주제가였던 ‘다시 만날 때’는 가사와 제목을 바꿔서 공모전에 출품되구요. ‘꽃 중의 꽃’이라는 제목으로 당선되면서 전국에 대대적으로 알려졌죠. ‘꽃중의 꽃’은 황문평 선생님이 작곡하고, 서일수 선생님이 작사한 노래입니다. 원래 ‘다시 만날 때’의 가사에 ‘무궁화’라는 꽃을 넣어서 우리민족의 은근과 끈기, 그리고 일편단심 변치않는 마음을 무궁화에 빗대서 상징적으로 표현했는데요. ‘꽃 중의 꽃’ 노래에 나오는 ‘꽃’은 광복을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독립군을 비롯해서 6·25전쟁까지 나라를 지켰던 군인을 상징하구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분들에게 보내는 국민적 갈채의 노래로 전국민의 애창곡이 되었습니다. ” 꽃중의 꽃 무궁화 꽃 삼천만의 가슴에 피었네 피었네 영원히 피었네 백두산 상상봉에 한라산 언덕위에 민족의 얼이 되어 아름답게 피었네 별중의 별 창공의 별 삼천만의 가슴에 빛나네 빛나네 영원히 빛나네 이 강산 온누리에 조국의 하늘 위에 민족의 꽃이 되어 아름답게 피였네 노래하라 너도나도 삼천만의 노래를 통일의 기쁨이 파도치는 아침 손잡고 달려가는 희망의 언덕위에 네얼굴 내얼굴에 아름답게 피었네 “ 이 노래는 공모전에서 당선되자마자, 맨처음 경신고등학교 음악교사였던 테너 ‘강준희’ 선생에 의해서 불렸지만, 보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서 KBS 전속가수였던 송민도 선배님, 원방현 선배님 목소리로 다시 부르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원방현 선배님의 노래가 대중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으며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원방현 선배님은 대학을 졸업하고 체신부에 근무하다가 1947년부터 KBS 중앙방송 전속가수가 되었는데요. 당시 KBS 전속가수는 이예성·김백희 선배님같은 기성가수도 있었고, 송민도, 원방현, 옥두옥, 이계운, 금사향, 고대원 선배님처럼 새롭게 뽑힌 신인가수들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가수가 부족하던 그 시절, 방송국의 전속가수는 건전한 노래 보급에 크게 공헌했는데요. 특히, 원방현 선배님은 ‘꽃중의 꽃’뿐만 아니라, ‘봉덕사의 종소리’ ‘달려라 청춘마차’ 등 150곡의 노래들을 통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노래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전언에 따르면, 원방현 선배님은 평소에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한 깔끔한 성격으로 후배들을 잘 챙기고 감싸주는 리더십으로 가요계의 신사이자,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님이었고요. 노래를 부를 때에도 슬프거나 퇴폐적인 노래는 취입하지 않고, 언제나 건전가요를 연상시키는 긍정적인 가사의 노래만 부르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야말로 노래를 통해서 평생 동안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한 주인공이 바로 원방현 선배님이었고, 그래서 ‘꽃중의 꽃’ 역시 원방현 선배님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노래철학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 현충일이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동포를 지키기 위해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 날이기도 합니다. 나라의 부름을 받고 꽃 중의 꽃으로 자신의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면서,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그리고 세상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오늘의 노래 ‘꽃 중의 꽃’을 6월 하늘 너머 그분들에게 띄워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