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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명소 청주동물원 사자 바람이 도도 구름이의 가을 날

요즘 청주동물원은 가을로 물들어 참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샤라락 불면 낙엽이 스라락 떨어집니다. 슥슥삭삭 어디선가 들려오는 떨어진 낙엽 긁어모으는 소리. 이 가을이 남긴 낙엽들은 겨우내 청주동물원 동물들의 낙엽 놀이터이자 포근한 이부자리가 될 것입니다. 요즘 구름이는 암사자 도도와의 대면훈련을 하는 중입니다. 바람이와 도도가 함께 생활하는 야외 방사장과 구름이가 생활하는 격리방사장의 철문 사이로 만남을 이어가는 중인데요. 바람이 반응이 재밌습니다. 마음속으로는 구름이가 있는 곳이 궁금하지만 도도가 철문 사이에 버티고 있어 저 멀리서 도도 궁둥이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도도가 날카로울 때는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걸 잘 아는 바람이지만 구름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도도 곁에 슬그머니 다가왔다가 이번에도 또 도도에게 혼만 났습니다. 바람이도 바람이지만, 도도를 마주하는 구름이의 반응도 흥미롭습니다. 구름이는 벌써 세 번째 대면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이미 도도를 파악한듯합니다. 도도가 뭐라 하든 말든 구름이는 그저 제 할 일에 몰두하는데요, 대면 훈련 통로 공간에 대한 호기심으로 통나무를 긁기도 하고, 도도가 으르렁거리면 눈맞춤을 피한 채 가만히 침착하게 앉아 바라보기만 합니다. 도도를 자극하지 않고 침착한 구름이의 모습은 바람이가 처음 청주동물원에 와서 도도와 대면훈련했을 때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청주동물원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바람이, 도도, 구름이. 이 세 사자의 하루는 어떤지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꿀잼청주 #청주동물원 #바람이 #단풍명소 ♥ 청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https://tuney.kr/ldc9eW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