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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_노크초이스]화류동풍-지휘 박천지,작곡 홍민웅/[National Orchestra of Korea]Flowers, Willows and the Spring Wind

● 공연명: 이음 음악제 - 2022 3분 관현악 ● 공연일자: 2022년 9월 30일(금) 오후 7시 30분 ● 공연장소: 국립극장 해오름 화류동풍 2022년 이음 음악제 - '2022 3분 관현악' 국립국악관현악단 위촉 초연작 지휘: 박천지 (Conductor: PARK Cheun-ji) 연주: 국립국악관현악단 (National Orchestra of Korea) 작곡: 홍민웅 (Composer: HONG Min-woong) 이음 음악제 폐막작 '2022 3분 관현악'에서는 뚜렷한 음악적 기승전결과 작곡가의 개성을 ‘3분’이라는 시간 속에 응축시킨 국악관현악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관현악의 긴 호흡과 무게감을 덜어내 간결하면서도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박천지가 지휘를 맡은 가운데 10명의 젊은 작곡가들이 참여해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10명의 작곡가는 국악기와 전통음악에 대한 면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토대로 국악관현악이 가진 가능성을 탐구한다. 작은 일상으로부터 얻어지는 영감, 우리를 둘러싼 자연 풍경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동시대적 감성을 바탕으로 각자의 음악적 개성을 재기발랄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3분에 담긴 열정으로 가득한 강렬한 음악 세계는 창조와 혁신의 최전선을 누빈다. ‘화류동풍(花柳東風)’이란, 꽃과 버들과 봄바람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는 생명의 기운이 있고, 그 기가 흘러 우주를 움직인다”라고 느낀 작곡가는 그 느낌을 곡에 담았다. 작품은 불어오는 봄바람으로부터 추출한 듯한 자연의 여러 느낌으로 구성되었다. 마치 특정한 질서나 순서, 규격이 없으면서도 꽃의 기운, 버들의 움직임, 봄바람을 느끼게 하는 자연의 무규칙적인 구성처럼, 작곡가는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적은 수상집(隨想集)처럼 곡을 구성했다. 그 풍광과 느낌을 담은 작곡 노트는 이러하다. “어디선가 향긋한 바람이 불어오고 꽃과 풀은 향기로워 생명의 기운이 일어난다. 밤새 몰아친 비바람을 견디고 일어선 이름 모를 풀들은 새로운 아침 햇살을 맞이한다. 작은 꽃들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고, 말라가는 솔잎마저도 우르르 군상을 이루어 기운을 발산한다. 마침내 더딘 봄의 시작을 부여잡던 추위가 물러서면 땅을 향해 살랑살랑 길게 드리워진 초록빛 잎사귀들, 무성한 녹음과 나뭇잎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고 천지가 화려한 꽃으로 옷 바꾸어 입는다.” 대체적으로 빠른 분위기와 흐름으로 전개되는 이 곡에는 하나의 존재를 이뤄가는 미세한 생명들의 부지런함이, 국악관현악이라는 거대한 숲과 소리의 자연을 통해 표현된다. Flowers, willows and the spring wind... Feeling that “every living thing has vital energy flowing to move the universe,” the composer makes this piece. The piece comprises different feelings of nature. The feelings seem to come from the spring wind which blows to us. Nature doesn’t have any particular order, process or size. Even with such an unorderly structure, nature does let us feel the energy of flowers, the movement of willows and the spring wind. In the same vein, the piece is comparable to a collection of instant thoughts or feelings. The composition note, which explains the landscape and feelings of the piece, is as follows: “A fragrant wind blows from somewhere. The flowers and grass are also fragrant, emanating vital energy. The unknown grass welcomes the new morning sunlight. Small flowers powerfully stretch toward the sky. Even the withering pine needles form a large group to generate energy. The cold has kept spring from coming but it finally gives way. Then green leaves grow to reach the ground. Dense woods and leaves shine in the sunlight. And nature changes itself with colorful flowers.” With its generally fast pace and flow, the piece expresses the diligence of those small living things that become one in a huge forest of Korean orchestral music and in a natural landscape of sounds. ※ 해당 영상과 음악의 저작권은 국립국악관현악단에 귀속되어 있으며 해당 영상을 영리목적으로 사용 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 시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National Orchestra of Korea(NOK) all rights reserved ▶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식 SNS 계정을 구독하고 팔로우 해주세요! Subscribe and follow NOK's official SNS account! Homepage: https://www.ntok.go.kr/orchestra Facebook:   / ntoknok   Instagram:   / ntok_n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