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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5 R 하나센터 폐쇄 북한 이탈 주민 우려이용철기자

하나센터 폐쇄..북한 이탈 주민 소외 우려 북한 이탈 주민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취재하며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이달 말로 하나센터가 문을 닫는다는... 지난 2010년 문을 열어 영동지역 북한 이탈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한 곳이었는데... 북한 이탈 주민들은 남한에 들어오면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가고 싶은 지역을 지원하고 전국으로 나뉘어 정착하게 된다. 영동지역의 북한 이탈 주민은 170여 명.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수도 적도 일자리도 적지만 북한과 말투도 비슷하고 유사한 습성도 많아 정을 두고 사는 이들. 하나센터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연간 1억 원 안팎의 예산으로 운영되는데 동해시는 이미 내년 예산까지 확보해놓았는데도 통일부가 하나센터 폐쇄를 결정해 그 돈을 반납하게 된 상황... 북한 이탈 주민은 남북이 하나로 통일됐을 때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사람들이다. 당장 눈앞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미래를 위해 통일됐을 때를 생각한다면 꼭 필요한 곳이지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통일비용 절감을 위해 확대가 필요할 텐데 안타깝다... "여기가 없어지면 우리는 어떡합니까? 믿을 곳은 여기밖에 없는데..." 탈북한지 얼마 되지 않은 70대 어르신의 말이 귀에서 떠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