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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멧돼지 천국, 함평 고산봉 [환경스페셜-신년기획 생명의 정원 고산봉] / KBS 20100106 방송

▶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함평 고산봉 지역에서는 멸종위기종 붉은 박쥐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10년 새해를 맞아 야생동물의 터전인 고산봉의 생태를 들여다봄으로서 자연 보전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 자연이 살아있다 2002년 5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함평 고산봉 유역에는 도심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다양하고 진귀한 동물들이 서식한다. 1982년 댐 건설에 따른 마을의 수몰로 주민들이 떠난 이후 오늘날까지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가 보존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붉은 박쥐, 원앙, 참매, 남생이, 수달 외에도 멧돼지, 삵, 까치살모사, 담비 등이 고산봉의 살아있는 자연을 느끼게 해준다. ▶ 멸종위기 1급 붉은 박쥐가 산다 나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함평이지만 함평은 박쥐의 고장이다. 국내에 알려진 24종의 박쥐 중 유일하게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붉은 박쥐는 전국적으로 극히 적은 수만 분포하며 11월부터 겨울잠에 든다. 특히 고산봉 일대는 붉은 박쥐의 집단 동면지로서 곳곳에서 박쥐가 살았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 고산봉에서는 무슨 일이? 고산봉 유역 수암 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멧돼지와 멸종위기종 삵(살쾡이)이 산다. 각기 반대편에 터를 잡고 삵과 멧돼지의 사냥이 시작된다. 삵이 먹다 남긴 꿩의 부산물을 먹는 어치처럼, 삵 역시 멧돼지가 사라져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멧돼지의 목욕 장소는 삵의 먹이가 되는 새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것이다. 이처럼 먹고 먹히는 자연의 질서를 카메라에 담았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신년기획 생명의 정원 고산봉 (2010년1월6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국내 최초 환경 전문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공식채널입니다. 구독/좋아요/알림설정! ▶구독:https://url.kr/ikg6th ▶방송 다시보기(홈페이지): http://program.kbs.co.kr/2tv/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