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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독 미군 감축하며 "더는 호구 안 될 것"…주한미군 영향 '촉각'[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트럼프 행정부가 독일에 있는 미군 병력을 3분의 1로 줄이기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축 이유를 설명하면서 독일이 방위비를 내지 않는데 호구가 되는 걸 원치 않는다며 거친 표현을 썼습니다. 우리와의 방위비 협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정부가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3만 6천 명 가운데 1만 2천 명가량을 줄여 미국과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약 5600명은 나토 국가 내에 재배치 될 것입니다. 6400명은 미국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병력 감축의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미국이 남의 나라를 지켜주면서 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호구' 노릇을 해왔다며 독일의 방위비 지출 규모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독일은 돈을 내지 않습니다. 왜 우리가 남아야 합니까? 우리는 더는 호구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국방부는 한미가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한미 양국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치적이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방위비 협상에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동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MBN #주독미군감축 #주한미군영향은 #더는호구안해 #MBN종합뉴스 #한성원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