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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초음파 기록] 임신 29주 5일 (2018.08.18) - 드디어 안정기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쌍둥이 초음파 기록중입니다. 임신 29주 5일 (2018.08.18) 엄마 몸무게증가 +21kg [태아1] BPD - 8.06 cm AC - 24.38cm FL - 5.55cm 무게 - 1.35kg [태아2] BPD - 7.63cm AC - 24.01cm FL - 5.25cm 무게 - 1.24kg 생후 580일이 된 지금도 다른 무엇보다 머리크기가 선두주자인데 생각해보니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너희는 머리둘레가 한 달은 앞서 있었구나. 장하다 내새꾸들 ㅎㅎ 2주동안 포도와 소고기 등 태아 살 찌는데 좋다는 음식은 모두 모두 먹어치우고 두근두근대는 마음으로 진료시작. 두둥~ 작은 녀석이 큰 녀석 몸무게를 많이 따라 잡았다 ^^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먹어대지 않았어도 따라잡았을 것 같지만, 당시에는 내가 그렇게 먹었던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어찌나 잘했다고 신랑이랑 둘이서 칭찬과 안도를 반복했던지.. ㅎㅎ 너희는 아니..? 너희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우리집 식비는 늘 매달 100만원씩 꾸준히 나가고 있다는걸 ㅋㅋ 너희가 19개월이 된 지금도 100만원으로 해결 가능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사랑한다 내새꾸들. 무게차이도 괜찮아지고, 보란듯이 손으로 누르지 않는 귀도 멀쩡~ 우리 딸이 간신히 하루에 한 번만 생존신고를 해서 엄빠를 쫄리게하긴 하지만, 아들래미 태동도 엄청 힘차고! 모든 신호가 초록초록하다. 이 정도면 안정기라고 말해도 되겠지? ＞.＜ 하지만 선생님은 단태아랑 똑같다고 할 뿐 특별한 말씀도 없으시고 아직까지 분만에 관한 언급도 없으시다. 조산기 없는 것만도 너무 감사함! 건강한 아이를 만나는 것과 또다시 아이를 잃을지 모른다는 마음의 균형속에 아주 작지만 당당하게 아이를 만나는 쪽으로 한 걸음 옮긴 기분이다. 이제 곧 30주. 조금만 더 버티자! #임신29주초음파 #쌍둥이초음파 #청라여성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