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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미친 성직자들

목사보다 많이아는 내친구가 하는말이 등따습고 배부르고 먹고살만 하고나니 목사스님 구분없이 오직돈만 탐낸다네 이세상에 神은재물 신주단지 모시듯이 돈을귀히 여긴단다 초하루는 정광불재일 여드레는 약사재일 열나흘은 보현재일 열닷세는 아미타재일 열여드레 지장재일 스무사흘 대세지재일 스무나흘 관음재일 이십팔일 비로자나불재일 이십구일 약왕보살재일 삼십일은 석가재일 사흘마다 돌아오는 재일준비 한다면서 계좌공지 올려놓고 조상신을 잘모셔야 자손들이 잘된다고 공갈인지 협박인지 분간못할 문자넣고 사십구제 천도제를 정성스레 올리라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사흘마다 재일하면 일할날을 몇일인가 스님이야 산중에서 목탁치고 목어치며 재일행사 잘하면은 그게바로 정진인데 사부대중 먹고사는 어려움을 아실란가 어지러운 속세떠나 잠시라도 명상하러 산속사찰 찾아가면 돈에찌든 세상냄새 변함없이 풀풀난다 입장료를 금지하니 주차료를 받는구나 하나마나 행정지도 안하는게 더낫겠다 일주문앞 가게에는 곡차가게 즐비하고 동태전에 한잔하면 세상시름 털게된다 아지매의 목소리가 일주문에 걸렸구나 부처님이 죽으셔야 절간도량 살아난다 사자후를 토하시던 스님께서 입적한후 이어받은 스님들은 그런말을 절대안해 생노병사 극복하는 비결알려 준다면서 명상으로 극복하고 열반으로 들어가야 축생으로 환생하는 비극만은 막는다고 열반열반 하지마는 먹고살기 힘든중생 열반명상 불가능해 산중절간 스님들이 하기에도 벅찬열반 물질재물 잘심으면 주님께서 불려주셔 세상살이 걱정없이 호의호식 한다면서 팔십여개 헌금봉투 각양각색 명목붙여 돈갈취에 혈안되어 우아하게 속여먹고 근엄하게 후려치는 고난도의 기술익혀 지갑열고 통장헐어 헌금으로 바치고서 밤샘기도 금식기도 몸부린친 통성기도 헛되고도 헛된짓을 반복하게 만들어도 눈치코치 없는교인 속셈알리 만무하지 삼라만상 주인께서 부족한게 뭐있겠냐 독사같은 세치혀에 귀가멀고 눈이멀어 분별잃은 내탓이지 하던대로 하던공양 믿던대로 믿는교인 속은줄도 모르고서 손바닥이 닳아지게 빌고빌며 애원해도 그런행위 애원담은 기도소리 안올라가 이세상에 사람으로 내려오신 주님께서 그런짓은 하지말라 경고경고 하셨건만 속는데는 이골이난 습관대로 사는교인 옳은길로 들어가긴 어렵고도 어렵도다 교주목사 피둥피둥 교인들은 피골상접 스님들은 화색좋고 사부대중 파리하다 애고애고 그만하자 이런다고 알아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