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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준과 함께하는 한국의 암벽 32회 - 용화산 거인길

'추락이 없는 등반은 있을 수 없다' - 손정준! 암벽등반계의 살아있는 전설, 손정준과 함께하는 리얼등반 영상! 이번 편에서는, 춘천 클라이머들의 본산 중에 본산, 용화산 정복에 나섭니다. 강원도 춘천과 화천의 북쪽 경계를 가르는 용화산! 해발 878미터로 높지는 않지만 정상부근에 병풍같이 둘러싸인 거대암벽이 북한산의 인수봉만큼이나 인상적인 곳으로 손꼽힙니다. 특히, 지네와 뱀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진 용화산 새남바위는 비상을 꿈꾸는 클라이머들의 '안성맞춤 등반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서울과 가까운 거리 덕분에 춘천 뿐 아니라, 서울 지역 클라이머들이 즐겨찾는 종합암장입니다. 이렇게 서울 근교 클라이머들의 본거지가 된 용화산 등반의 역사는 1972년 초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강원대학교 산악회가 새남바위 첫 루트 새남z(5.9)를 개척한 이후부터 35년간 총 4개 산악회가 16개 길을 개척해오고 있습니다. 수직 곧게 뻗은 거인길(5.9, 4마디)과 고도감을 극복해내야 오를 수 있는 용화산의 전설(22m 5.11b)까지 옹골차게 솟아올라 춘천일원 클라이머들의 도약의 발판이 된 새남바위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손정준님과 함께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Tip 춘천 용화산 새남바위 난이도 5.11b 길이 30m /1피치(총 4피치) 첫 피치가 크랙으로 출발을 해서 슬랩을 넘어 모서리 칸테를 넘어가는 슬랩형 페이스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