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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시간이 멈춘곳 에즈(EZE)/Eze Village in French Riviera (4K)

이번 영상부터는 남프랑스 특집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얼마전 지인들과 니스와 깐느 일대를 다녀오면서 아름다운 이곳 저곳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그런데... 남프랑스에서 꼭 들러봐야할곳중 하나인 모나코(Monaco)가 48시간안에 한 PCR검사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사람만 입국(?)이 된다고해 발길을 돌려야만 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백신도 소용없었는데 웃기는건 모나코 사람들은 아무런 절차없이 프랑스를 드나들고있어서 좀 얼척없더라구요. 어쨌든 모나코에서 유턴해서 첫번째로 들렀던 곳은 모나코와 니스 중간즈음 절벽에 위치한 남프랑스의 보석같은 에즈(Eze) 마을입니다. 해발 427m 거친절벽에 믿기지 않을정도로 13세기 중세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있는 아름다운 마을이고 멀리서 바라보면 독수리 둥지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곳곳에는 마치 동굴처럼 절벽지형을 이용해서 집을지은 흔적들이 남아있어서인지 골목골목 걷다보면 중세에서 시간이 멈춘 기분이드는곳입니다. 한때 독일의 철학자 니체가 머물면서 그 유명한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의 영감을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언덕을 오르다보면 성벽입구에 니체의 길이라고 표시된 오솔길이 있기도합니다. 그길을 따라 언던 아래로 오르내리며 산책을 즐겼다고 하는데... 동네가 워낙작아서 사실 동네 전체가 그의 산책로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마을 곳곳에서 바라다보이는 지중해풍경도 아름답고 골목마다 오랜흔적들이 멋스러운곳 에즈는 남프랑스를 여행하신다면 꼭 들르셔야할 마을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