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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남기자…'인스타그래머블' 전시 인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생샷 남기자…'인스타그래머블' 전시 인기 [앵커] '인스타그래머블'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 적합하다는 뜻인데요. 딱딱하고 어렵던 미술 전시에도 인스타그래머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작품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냉장고 모양의 문을 열면 '푸룻푸룻 뮤지엄'이 열립니다. 과일 이름으로 언어유희를 한 색색의 네온사인과 아기자기한 조형물에, 인증샷을 찍으라고 소품까지 마련해뒀습니다. 유명 작품의 가치를 느끼고 감상하는 기존 전시와는 다소 결이 다르지만 관람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김소정·민진화 / 충북 청주시] "전체적으로 좀 귀엽고, 찍을게 많아요. 생각지 못한 부분에 캐릭터화를 시켜서 굉장히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SNS에 올려 자랑할만한,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이면 하루에 4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전시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설탕 블록으로 원하는 문구를 만들고, '탄산 빨대'에 숨을 불어넣으면 거품 조형물이 움직입니다. 직접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는 즐거움에 '인생샷'은 덤입니다. [김철식 / '슈가플래닛' 연출]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 들어가고 직접 즐기고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전시기 때문에 SNS상으로 내가 이런 공간에서 달콤한 상상을 했다, 즐길거리를 즐겼다고 올리시는 분들이 많고요." 어렵고 딱딱했던 전시, 인증샷이라는 놀이문화를 적극 도입하며 보다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